바이든 28일 의회 연설 뒤 경합주 방문해 정책 홍보 나설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8일(현지시간)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을 마친 뒤 조지아주와 필라델피아주를 잇달아 방문한다.
의회 연설에서 두 번째 사회기반시설 법안인 '가족 계획 법안'과 증세 방안을 발표한 뒤 경합주(스윙 스테이트)로 분류되는 주에서 정책을 홍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지아주와 필라델피아주는 2016년 대선에서 공화당을 지지했으나 지난해 대선에서는 민주당 손을 들어줬다.
2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8일 의회 합동 연설에 나선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3일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 합동 연설에서 일자리 계획과 미국 가족 계획 법안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새롭게 공개할 부양안인 미국 가족 계획 법안은 약 1조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대규모 재정 투입 계획이 잇따르는만큼 바이든 대통령은 증세를 통해 재정을 충당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고소득자의 자본이득세 세율을 현재 20%에서 두 배 수준인 39.6%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과세 대상은 연 소득 100만달러 이상 고소득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연 소득 100만달러 이상 고소득자가 과세 대상임을 공식화했다. 디스 위원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새로운 제안이 연 소득 100만달러 이상 버는 납세자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며 납세자의 약 0.3%, 50만가구가 대상이라고 밝혔다.
디스 위원장은 부과 대상이 연 소득 100만달러 이상 개인인지, 합산 소득 100만달러 이상인 부부인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는데 블룸버그는 개인과 부부 모두 부과 대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을 마치고 이튿날인 2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향한다. 애틀랜타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념 카퍼레이드를 한다. 이어 30일에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방문한다.
블룸버그는 바이든 뿐 아니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 바이든 행정부 주요 인사들이 29일부터 10여 개 주를 방문해 정책을 홍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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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은 29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를 방문하고 30일에는 오하이주를 방문한다. 해리스의 남편인 '세컨드 젠틀맨' 더글러스 엠호프는 30일 노스 캐롤라이나를 방문하며 이후 다음주 추가 일정도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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