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앞둔 바이든, 지지도 50% 넘겨..."높은 백신접종률 덕분"
29일 취임 100일 앞두고 여론조사
세계 3위 기록 중인 美 백신접종률에 지지도↑
공화당 지지층 중 9%만 지지...분열문제 숙제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이달 29일에 취임 100일을 맞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5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과 영국에 이어 코로나19 백신접종률이 세계 3위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에 대한 대처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다. 다만 여전히 공화당 지지층의 지지도가 한자릿수에 불과해 앞으로 미국 통합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주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주요 언론사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앞두고 일제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5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 공동조사에서 52%를 기록한데 이어 NBC뉴스(53%), 폭스뉴스(54%), CBS뉴스(58%) 등의 여론조사에서도 모두 50%를 넘겼다. 취임 후 100일 전후 시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40%) 보다는 높은 수치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61%)보다는 낮은 지지도인 것으로 대체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주를 잇고 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주로 코로나19 대응에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특히 미국의 높은 백신접종률이 50% 이상의 지지율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옥스퍼드대가 공동운영하는 코로나19 통계사이트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1회이상 백신접종률은 전체인구대비 42.2%를 기록해 이스라엘(62.1%), 영국(49.4%)에 이어 세계 3위로 올라선 상태다. 전임 트럼프 행정부 때 백신공급 부족 및 혼란이 수습되고 미국 내 생산과 접종이 크게 늘어나면서 코로나19 확산세도 진정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NBC방송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 지지도는 분야별로 코로나19 대처가 69%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외 경제와 국가통합에 52%, 인종문제에 대해서는 49%가 지지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중국 대응(35%), 총기단속 문제(34%), 국경 안보 및 이민 문제(33%)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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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여전히 공화당 지지자들이 매우 낮은 지지율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미국 통합을 어떻게 이끌어낼지가 주요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민주당 지지자의 90%, 무소속 61%로 높게 나타났지만, 공화당 지지자들의 지지율은 9%로 여전히 한자리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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