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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만재도 가는 시간 확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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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어촌뉴딜300 사업 첫 결실…소외된 섬 주민 위해 인프라 개선

'삼시세끼' 만재도 가는 시간 확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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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배우 차승원, 유해진이 여유로운 어촌 생활을 즐겼던 만재도가 크게 바뀐다. 전남 신안에서 5시간 넘게 걸리던 뱃길은 2시간으로 확 줄어든다. 정부 지원에서 소외된 섬 주민을 위한 어촌뉴딜사업의 첫 결실이다.


해양수산부는 22일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에서 '어촌뉴딜300 사업'의 첫 성과물인 여객선접안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마을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차승원과 유해진의 축하영상도 상영됐다.

어촌뉴딜사업은 낙후한 어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전국 어촌 3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낡은 시설을 개선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작업 뿐 아니라 관광상품 또한 개발한다.


만재도는 배우 차승원, 유해진이 어촌 생활을 경험하는 내용의 방송 예능 프로그램인 '삼시세끼'에 소개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흑산도에서도 남서쪽으로 45㎞ 떨어진 섬으로 현재 46세대, 8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해수부는 어촌뉴딜사업에 따라 만재도에 총 77억3600만원을 투입해 40m 길이로 여객선 접안시설을 짓고 경사식선착장(53m)을 건설했다. 어구보관창고와 경관 산책길도 정비했다. 그동안 여객선 접안 시설이 없어 바다 중간에서 소형 선박으로 갈아타야 만재도로 들어올 수 있었던 주민이나 관광객은 이번 사업으로 교통 불편 및 안전사고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접안시설이 완성되면서 앞으로 만재도와 목포를 오가는 직항 노선도 생긴다. 기존에 육지로 나가려면 다른 섬을 거쳐야 해 5시간40분이 걸리던 뱃길이 2시간10분으로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해수부는 만재도를 포함해 올해 전국 어촌뉴딜300 사업지에 여객선 접안시설을 총 11개 만들고 대합실이나 화장실 등 편의시설 19개를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어업활동 지원을 위해 올해 44개의 어업 접안시설을 건설하고, 어구·어망창고 등 환경개선시설도 25개 새로 만든다. 태풍이나 장마 때마다 침수 등으로 큰 피해를 봤던 어촌 마을에는 안전난간이나 방파제 등 안전시설 39개를 설치하고, 마을회관 등 주민 편의시설 35개와 레저관광시설 130개도 연내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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