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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전세계 확진자 급증에 변이도 영향…인도 검역 강화방안 곧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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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전 세계 주간 신규 확진자 수 8주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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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방역당국이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나라 역시 감염 확산에 주의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특히 전 세계적인 확산세의 배경에는 새롭게 등장하는 변이 바이러스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게 당국의 분석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0일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전 세계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8주 연속 증가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이 같은 상황은 길어진 거리두기에 따른 피로감과 각국의 조금 이른 봉쇄조치 완화, 새롭게 등장하는 변이주와도 관련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국내 하루 평균 환자 수는 621명으로, 직전 1주간의 579명 대비 7.3%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이 단장은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에 비춰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는 환자 증가 폭이 적은 편이고 변이율도 낮은 편"이라면서도 "지금의 상황이 절대 낙관적일 수는 없다. 코로나19는 작은 유행 하나가 들불처럼 번지는 속성이 있는 만큼 지금은 작은 불씨 하나하나에 모두 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당국에 따르면 최근 주요 감염경로는 가족·지인 등 소규모 접촉과 지역의 집단감염이다. 최근에는 음식점, 주점, 실내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감염이 증가하는 추세다.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 다중이용시설의 비중은 지난 2월 중순 2주간 26%였으나, 이달 들어 2주간 50.4%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4월19일까지 실내체육시설 관련 집단감염은 40건에 달한다. 관련 확진자만 1163명이다. 이 단장은 "전국적으로 1월 이후 실내체육시설에서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1월에 4건(121명), 2월 9건(473명), 3월 15건(426명), 4월은 19일까지 12건(240명)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시설은 피트니스센터로, 총 18건 505명이 나왔다. 이밖에 무도장·무도학원에서 4건 220명, 스포츠센터에서 4건 9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한편 당국은 최근 '이중 변이'로 알려진 인도형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등이 확인된 것과 관련해 인도에 대한 방역조치 강화 방안을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인도는 지금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현재 인도형 유행, 변이주가 따로 있기 때문에 관심사항이 될 수 있다"며 "현재 입국 전 PCR 음성 결과를 확인하고 입국 후에 다시 검사를 하는 시스템을 통해 검역체계는 어느 정도 보완된 것으로 보지만, 그 이후의 격리조치나 입국 시의 검역조치 방법에 대해서는 당국이 조치 방안을 검토 중이고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곧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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