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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살인 사건' 피해자 유족 "법정최고형 처벌받기를" 靑청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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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살인 사건' 관련 피해자 유족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법정최고형을 촉구하고 나섰다.사진=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김태현 살인 사건' 관련 피해자 유족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법정최고형을 촉구하고 나섰다.사진=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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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태현(25)에게 피해자 유족이 "법정최고형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김태현 살인 사건의 피해자 유족으로서 김태현에 대한 엄벌을 통해 국민 안전과 사회 정의가 보호받길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피해자 중 어머니의 형제자매들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노원 세 모녀 사건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무너진다. 가해자 이름을 따서 '김태현 사건'으로 지칭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저희 유족들은 행복하고 단란했던 가정이 무참히 희생된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밥을 먹을 수도 잠을 잘 수도 없이 하루하루 지옥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며 "참혹한 심정에서 국민 여러분께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청하기 위해 어렵게 청원 글을 올린다"고 청원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 침입해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김태현이 지난 9일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 침입해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김태현이 지난 9일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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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동생(피해자 중 어머니)은 두 딸이 어릴 때 남편을 여의고 20여년간 온 힘을 다해 살았다"며 "조카들도 대학에 진학한 뒤 적성을 찾고 성실히 살아가고 있었는데, 악마의 손에 삶이 무너져버렸다"고 분노했다.

이어 "이젠 법정에서 김태현이 얼마나 잔혹한 범행을 계획적으로 저지른 살인자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제2의 범죄가 이 땅을 더럽히지 못하도록 죄에 합당한 엄벌이 선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생과 조카들이 보금자리에서 반항 한 번 못한 채 숨을 거두면서 느꼈을 공포와 슬픔을 생각하면 숨이 막힌다"며 "김태현은 죽는 날까지 사회로부터 철저히 격리돼야 한다. 반드시 법정 최고형으로 처벌받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청원은 게시 다음날인 20일 오후 2시30분 기준 42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김태현은 지난달 23일 오후 5시30분쯤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를 찾아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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