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13차 고용위기대응반' 회의 개최
"청년·여성 등 고용 취약계층에 정책 초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제13차 고용위기 대응반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제13차 고용위기 대응반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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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4일 통계청의 3월 고용동향 발표 직후 "다음달 이후에도 고용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5조80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101만8000명+α' 규모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13차 고용위기대응반'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최근 고용동향 및 대응상황 점검, 청년 고용 활성화 대책 부처별 시행계획, 여성 고용위기 회복 대책 추진현황 점검 및 향후 계획 등의 안건을 논의하면서다.

이날 오전 8시에 발표된 통계청의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가 2813만8000명으로, 한 해 전 3월보다 34만9000명 늘었다. 13개월 만에 증가전환한 것으로, 한 해 전 3월의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평이 많다.


이 장관은 15세 이상 고용률이 59.8%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오른 점, 비경제활동인구는 같은 기간 5만4000명 감소한 점, 숙박음식·도소매 등 대면서비스업 고용 감소 폭(-1.3%)이 줄어든 점, 임시·일용직, 청년·여성, 자영업자 등 고용 취약계층의 고용지표가 개선세를 이어간 점 등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최근 경기상황, 산업활동 등을 고려할 때 다음달 이후에도 고용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은 3.1%에서 3.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8%에서 3.3%로 상향 조정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 대면서비스업 일자리는 급감할 수 있다고 봤다.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2명을 기록하면서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한 발언이다. 이 장관은 "고용의 경기 후행적 특성상 경기회복이 지연되면 노동시장의 회복은 더욱 더뎌질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고 했다.


지난달 마련한 청년·여성 고용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세금으로 시행하는 고용유지지원 및 직접일자리 제공 위주의 정책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취약계층 피해지원,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 등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 장관은 "정부는 지난달 발표했던 청년고용 대책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5조80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101만8000명+α' 규모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민간·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12만9000명, 청년구직활동지원 7만2000명 등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신설된 사업을 최대한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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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34만명 여성의 고용유지, 일자리 창출,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새일여성인턴, 서비스분야 공공일자리 창출 등 추경 사업의 조속한 집행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돌봄종사자 관련 사회서비스원 확대, 가사근로자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제정 등의 과제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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