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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지재권 인정" - SK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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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합의금 2조원 지급방식 확정
내년까지 매년 5000억원씩 현금 지급
5~6년간 매출 1.5%안팎 로열티로
文 "친환경 전기차 산업 선도 기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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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2년여간에 걸친 배터리 전쟁을 마무리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이 12일 2조원 상당의 합의금 지급 방식을 최종 확정했다. SK이노베이션이 올해부터 내년까지 연간 5000억원씩 총 1조원의 합의금을 지급한 뒤 2023년부터는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각각 공시를 통해 배터리 분쟁 합의금 관련 지급 방식을 이같이 공개했다. ▷관련기사 5면

두 회사가 이날 공시한 내용을 보면 SK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을 비롯한 모든 국내외 분쟁을 취하하는 한편 앞으로 10년간 소송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2조원을 LG에 주기로 했다. 현재 가치를 기준으로 올해와 내년에 각각 5000억원을 지급하며 2023년부터는 SK가 해마다 배터리 분야 글로벌 매출을 기준으로 일정 부분 로열티를 매겨 지급하는 방식이다.


로열티의 경우 2023년 화폐 가치를 기준으로 1조원으로 업계에서는 5~6년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체적 로열티 산정방식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올해 초 기준 이 회사의 배터리 수주잔량이 70조원 정도로 추산되는 점을 감안하면 매출의 1.5% 안팎을 지급하는 식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이날 사내 메시지를 통해 "지난 30여년간 투자로 쌓아온 배터리 지식재산권을 인정받고, 법적으로 확실하게 보호받게 된 것도 무엇보다 큰 성과"라고 밝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도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 합의를 통해 배터리 사업 성장과 미국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미국 조지아 공장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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