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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AZ백신 접종 재개…30세 미만 제외(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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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미만, 희귀혈전증 위험 대비 접종 이득 크지 않아"

2일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한 의료진이 보건의료단체장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을 주사기에 분주(백신을 주사기에 나눠 옮김)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2일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한 의료진이 보건의료단체장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을 주사기에 분주(백신을 주사기에 나눠 옮김)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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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잠정 연기·보류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접종을 오는 12일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다만 30세 미만은 AZ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다. 유럽의약품청(EMA) 등이 희귀혈전증을 AZ백신 접종의 부작용으로 분류한 것을 반영한 분석결과에 따른 조치다.


추진단은 지난 8일부터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EMA 발표를 비롯한 국내외 동향 등을 검토하고 이 같은 AZ 백신 접종방안을 마련했다. 추진단은 지난 7일 AZ 백신과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희귀혈전증) 간의 인과성 등 백신 안전성 논란을 고려해 일부 접종 시작 시기를 미룬 바 있다. 당시 특수교육·보건교사 등과 감염취약시설의 경우 접종 시작시기를 연기하고, AZ 접종 진행 대상군 중 60세 미만에 대해서는 접종을 잠정 보류했다.

특히 추진단과 전문가들은 국민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영국 사례 등을 참고해 연령·집단별 접종 위험-이득 분석을 통해 과학적이고 안전한 접종방안을 도출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2분기 접종일정은 오는 12일부터 계획대로 재개된다. 접종 시작시기를 연기한 특수교육·장애아보육, 감염취약시설 등에 대한 접종을 시작하고,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등 60세 미만 접종대상자도 다시 접종을 시작한다.


단 30세 미만은 AZ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다. 30세 미만의 경우 백신접종으로 유발될 수 있는 희귀혈전증으로 인한 위험에 비해 백신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영국도 같은 분석방식으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기저질환이 없는 30세 미만에서는 다른 백신의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희귀혈전증의 조기발견치료를 위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혈전학회, 신경과학회 등 관련 학회와의 사례 공유를 통해 진단 및 치료 대응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혈전증은 조기 발견해 치료할 경우 중증악화와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추진단은 예방접종자용 안내문을 보완해 접종을 받은 사람이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해 조기에 인지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이미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연령에 관계없이 2차 접종도 예정대로 추진된다. AZ 백신 1차접종자 중 희귀혈전증 관련 부작용이 없는 경우에는 동일한 백신으로 2차 접종도 이뤄진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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