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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폰 철수]"0원폰 떴다" 재고소진 움직임 이어져

최종수정 2021.04.10 07:30 기사입력 2021.04.1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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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폰 철수]"0원폰 떴다" 재고소진 움직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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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철수를 공식화하면서 당장 이동통신3사와 유통망에는 'LG폰 재고 소진'이라는 숙제가 안겨졌다. 이미 시중에서는 '0원폰'은 물론, 구매 시 웃돈을 받는 '차비폰'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오는 7월 말로 스마트폰 사업 철수 계획을 발표한 LG전자는 사업 종료 이후에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LG 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폰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최대 3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제품 AS는 최소 4년간 가능하다.

◆"LG폰 공짜" 재고소진 움직임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전날 LG전자의 LTE 보급형 스마트폰 LG Q61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12만5000원에서 32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종료를 공식화한 이후 첫 지원금 상향 조정 사례다. LG Q61의 출고가는 36만9600원으로 월 10만원대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유통망의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반영한 실 구매가는 최저 450원까지 떨어진다. KT 역시 이달 초 LG Q61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15만3000원에서 36만원으로 높였다.


이통3사는 LG전자의 철수설이 확산됐던 연초부터 LG윙을 비롯한 주요 기종의 공시지원금을 대거 상향, 사실상 철수에 대비한 재고떨이에 나선 상태다. 지난 5일 사업 종료 발표를 계기로 최신형 스마트폰에 대한 마케팅 지원을 추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연초부터 일부 재고 소진을 해왔다"면서 "아직 남은 물량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마케팅 지원을 펼쳐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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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요 5G 스마트폰 공시지원금 현황을 살펴보면 V50의 공시지원금 최고액(73만원)은 이미 출고가(이통사별 89만9800~75만2000원)에 근접한다. 유통망의 추가 지원금을 포함할 경우 일부 이통사와 유통망에서는 0원폰, 차비폰으로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이다.


LG Q92의 공시지원금 역시 최대 42만원으로 추가지원금 포함 시 실구매가는 1만6400원에 불과하다. 일부 유통망에서는 부가서비스 등을 조건으로 0원폰 명단에 등장하기도 한다. 지난해 출시된 LG벨벳은 올초 알뜰폰을 중심으로 사실상 0원폰으로 판매되고 있다. 현재 실구매가 20만원대인 이통 3사에서도 공시지원금이 추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 다른 최신형 전략 스마트폰 LG윙도 연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 공시지원금을 최대 60만원까지 상향하면서 40만~50만원선에 구매 가능하다. 이밖에 LTE 스마트폰의 경우 이미 대다수 모델이 주요 온라인 성지와 매장 등에서 0원폰, 차비폰으로 통한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판매점 관계자는 "이미 철수 가능성을 우려한 재고떨이를 진행해왔다"면서 "5월까지 생산한다고 확정한 만큼 막바지 재고떨이로 단말기 지원금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공시지원금은 이동통신사와 제조사가 함께 부담하며 각각의 부담 정도는 공개되지 않는다. 여기에 추가되는 유통망의 지원금은 공시지원금의 15%다.


◆LG폰 빈 자리 노리는 삼성, 샤오미

이통사가 마케팅 지원을 추가 확대할 경우 LG전자 스마트폰 재고는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선 판매점에서 LG폰을 만나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예상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은 1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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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폰의 빈자리를 노린 삼성전자, 샤오미 등에서도 중저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0원폰 공세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출고가 44만9900원인 갤럭시A42의 공시지원금이 대폭 상향되며 출시 한달도 안돼 최저 실구매가 0원으로 떨어진 것이 대표적인 예다.


중국 샤오미 역시 레드미노트(홍미노트)10의 출고가를 낮추고 공시지원금은 높이는 전략으로 실구매가 0원에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전날 출시된 샤오미 홍미노트10 프로(출고가 31만9000원)의 공시지원금을 9만~14만원으로 책정했다.


◆"작년에 산 벨벳·윙 OS 업그레이드, 2023년까지…AS는 최소 4년"

LG전자는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지원 기간을 기존 프리미엄 모델 2년, 일부 보급형 모델 1년에서 각 1년씩 추가해 프리미엄 모델 3년, 일부 보급형 모델 2년으로 연장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출시한 LG 벨벳과 LG 윙의 경우 2023년까지 운영체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이는 사업 종료 이후에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LG 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LG전자측은 "LG 제품을 마지막까지 믿고 구매한 고객 신뢰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답하기 위해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판매 제품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고 사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가치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대상 모델은 2019년 이후 출시된 제품 가운데 프리미엄 및 일부 보급형 모델부터 적용되며, LG전자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다만 구글의 OS 배포 일정, 제품 성능, 제품 안정화 수준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LG 벨벳 [이미지출처=연합뉴스]

LG 벨벳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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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도 국가별 기준과 법령에 따라 AS, 부품 공급에 만전을 기한다. 국내의 경우 휴대폰 AS는 제품의 최종 제조일로부터 최소 4년 지원한다. LG폰을 사용하는 고객은 전국 120여 개 서비스센터를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LG 페이도 사업종료 후 최소 3년간 유지키로 했다.


오는 7월 말로 스마트폰 사업 철수 계획을 발표한 LG전자는 통신사업자 등 거래선과 약속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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