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디지털화폐 실증실험 착수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1년간 진행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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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디지털화폐(CBDC) 실험에 나선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BOJ)이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1년여에 걸쳐 CBDC의 실증실험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일본은행이 시행하는 CBDC 실험은 3단계로 걸쳐 진행된다. 우선 1단계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CBDC발행 및 유통, 송금 등 기본 기능에 대한 기술 검증이 진행된다. 2단계에서는 보유 금액의 상한설정, 통신 불능 등 장애 환경에서의 이용 등의 실증실험을, 3단계에서는 민간사업자와 소비자 참여형의 실증실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일본은행의 이같은 실험은 전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춘 행보로 해석된다. 국제결제은행(BIS)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65개국 중 60%가 디지털 통화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향후 3년 내 디지털통화 발행 가능성이 있는 국가 및 지역은 전 세계의 5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먼저 움직인 곳은 2020년 중남미 카리브해의 섬나라 바하마와 아시아의 캄보디아가 디지털 통화를 발행했다. 이어 202년에는 유럽연합(EU)과 중국, 일본 등 경제대국도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디지털화폐에 대한 신중론이 여전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이 디지털화폐 분야에 있어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주도권을 가져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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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은 "민간에서 발행되는 암호화폐로 기존 금융 시스템이 흔들리는 등 앙은행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며 "일본은행도 다른 중앙은행들의 계획을 따라잡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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