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강달러 인정…달러 매도 투자의견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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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골드만삭스가 달러 약세 투자의견을 6개월 만에 철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 외환투자전략팀은 최근 '전략적 후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주요 10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약세 투자의견을 거둬들인다고 밝혔다. 주요 10개국 통화에는 유로, 파운드 등은 물론 뉴질랜드 달러와 호주 달러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연말만 해도 대부분 금융기관은 2021년에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미국 경제지표 호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등의 요인으로 달러는 예상 밖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올해 들어 0.8%포인트 가량 올랐으며 이는 달러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였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올해 들어 2% 이상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여전히 향후 몇 개 분기 동안 주요 10개국 통화가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탄탄한 미국 경제성장,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단기적으로 달러를 지지해줄 수 있다"며 "이에 따라 달러 매도 거래 의견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잭 팬들 투자전략가는 5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골드만삭스는 여전히 달러에 대해 약세를 예상하고 있다"며 "세계 경기 회복과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 등이 장기적으로 달러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미국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 달러가 강세를 보이지만 경기 회복 조짐이 전 세계적으로 폭넓게 확산되면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며 안전자산인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달러 약세 기회가 다시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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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현재 유로당 1.18달러 수준인 유로ㆍ달러 환율이 3개월 후에 유로당 1.21달러, 1년 안에 유로당 1.28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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