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합수술 못 하도록 일부러 변기에" 경찰에 자수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대만에서 남자친구의 성기를 절단한 뒤 변기에 버린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현지 시각)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 펑모(40)씨는 대만 장화현 자택에서 잠든 남자친구 황모(52)씨의 성기를 가위로 잘랐다.
극심한 통증과 함께 잠에서 깬 황씨는 하체에서 엄청난 양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알아챘다.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마친 황씨는 아직도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펑씨는 얼마 뒤 경찰서에 가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다. 펑씨는 "부엌 가위로 황씨의 성기를 절단한 뒤 접합 수술을 할 수 없도록 변기에 흘려 보냈다"라고 진술했다.
이웃 주민들은 두 사람이 10개월 전부터 동거를 시작했고, 평소 황씨의 여자문제로 다투는 일이 잦았다고 전했다.
베트남 출신의 펑씨는 과거 대만 남성과 결혼하며 국적을 취득했고, 황씨는 슬하에 세 명의 자녀를 둔 이혼남 이다.
황씨의 성기는 1.5㎝ 정도 절단된 상황이다. 의료진은 "황씨는 더는 성관계를 갖는 것이 불가능하다"라면서 "인공 성기를 이식하는 수술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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