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신규확진 한달새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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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유럽에서 코로나19 3차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의 의료체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영국은 다중밀집시설의 출입을 재개하기 위해 백신여권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확산세가 가장 두드러진 국가는 프랑스다. 4일(현지시간)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프랑스의 신규 확진자는 6만922명에 달한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 1·2위인 미국(3만6249명)과 브라질(3만1359명)을 합친 수준이다. 프랑스는 지난달 초중순만 해도 1주 평균 확진자 수가 2만명대였지만 현재 4만명대로 치솟았다. 한 달도 되지 않아 두 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

프랑스 정부는 이에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터 오전 6시까지 야간 통금과 지역 간 이동 제한을 골자로 하는 전국 봉쇄령을 발표했다. 프랑스의 전국 단위 봉쇄령은 지난해 3월17일, 10월30일에 이어 세 번째다.


EU에서 프랑스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이탈리아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감염자의 중환자실 병상 점유율은 전국 평균 41%로, 정부가 위험 수위로 보는 30%를 이미 수주 전에 넘어섰다. 병원에선 병상 부족으로 복도와 비상구 계단까지 간이침대가 들어선 실정이다. 한 주요 외신은 "이탈리아에선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각종 거리두기 규제에도 확진자 수가 줄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동유럽도 예외가 아니다.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1인당 사망률이 가장 높은 헝가리는 전 세계에서 치사율이 높은 상위 국가 중 하나다. 러시아와 중국 백신을 개별적으로 도입한 헝가리는 EU 회원국 평균보다 접종 속도가 높지만 확진자 수 급증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유럽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백신 물량 부족, 느슨해진 거리두기 등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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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영국은 콘서트장, 나이트클럽, 스포츠 경기장 등 대규모 관중 행사를 재개하기 위해 백신여권 등 접종 증명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영국은 오는 5월 중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FA 결승전과 영화관, 나이트클럽 등을 대상으로 백신여권 등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나이젤 허들스톤 스포츠부 장관은 "효과를 알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보리즈 존슨 총리는 5일 백신 여권과 해외여행 재개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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