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교사 화이자 백신 접종…어린이집·초등1·2학년 교사 5월 접종(상보)
접종간격 8~12주 탄력 조정…"1차 접종자 최대한 확대"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노인·장애인 대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항공사 승무원 등에 대한 접종 시기가 4월로 앞당겨진다. 유치원·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 인력은 5월로 접종 시기를 앞당기고, 고 3 학생과 교사도 여름방학이 있는 7~8월 중 접종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 백신 수급 불안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2차 접종간격을 8~12주로 탄력 조정하고, 1차 접종자를 최대한 확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을 일부 보완해 이 같이 접종 계획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최근 유럽연합(EU), 인도 등이 백신 수출 제한을 강화하는 등 최근 백신 수급상황의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도입물량도 공급지연이 나타나고 있어 이미 확보된 백신의 효율적·효과적 사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적정 재고관리와 접종간격 탄력적 운영을 통해 1차 접종자를 최대한 확대할 계획이다.
정 단장은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예약기준일은 10주인데 1차 접종에도 효과가 상당히 크고 접종 간격이 조금 더 길어질수록 예방효과가 크다는 근거가 있어 8~12주로 탄력적으로 운영을 하되 최근에 접종하는 1차 접종자에 대해서는 12주로 예방접종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백신 폐기량 최소화를 위해 최소 잔여량 주사기(LDS)를 활용하고, 현장에서 접종대상자를 유연하게 추가할 수 있도록 예비명단을 최대한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지역별 예방접종센터를 4월 말 시군구당 1개 조기 개소하고, 주말접종 등 지역별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며, 위탁의료기관 중 일부(시군구별 약 2~10개)는 4월 중 조기 운영해 늘어나는 접종건수에 대응할 계획이다.
일부 2분기 접종대상자 접종 시기도 앞당긴다.
노인·장애인 대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 38만4000명은 당초 6월에서 4월로 접종시기를 앞당겨 시군구별로 지정하는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추진한다.
65세부터 74세까지 어르신 494만3000명은 5월 중 접종을 시작한다.
특수교육 종사자 및 유치원·학교 내 보건교사(4만9000명)와 어린이집 장애아전문 교직원 및 간호인력(1만5000명)에 대해 오는 8일부터 근무지 관할 보건소에서 접종을 실시하고, 유치원·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49만1000명)에 대해서는 6월에서 5월로 접종 시기를 앞당긴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는 안정적 학교교육, 대학별고사(논술·면접)와 수능 등 전국 이동에 따른 전파확산 위험과 방역부담 등을 감안해 접종대상에 포함하고, 화이자 백신 잔여물량을 활용해 여름방학 중에 접종을 추진한다.
투석환자 등 만성신장질환 9만2000명에 대한 접종도 4월로 앞당겨 실시하고, 감염 시 중증진행위험을 고려해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1만2000명은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5월 중 접종을 실시한다.
의원급 의료기관, 치과·한방 병·의원 및 약국의 보건의료인(38만5000명)은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4월 중순부터 접종을 추진하고, 환자 이송 등 환자와 직접 접촉이 많거나 의료폐기물 등을 처리하는 직종부터 우선 접종키로 했다.
사회필수인력(80만2000명)인 경찰·해경·소방은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군인은 군부대·군병원 등에서 6월 중 접종을 실시하고, 해외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항공 승무원(2만7000명)은 접종 시기를 앞당겨 4월 중순부터 접종을 추진한다.
추진단에 따르면 상반기 도입이 확정된 백신은 1808만8000회분으로, 이 중 269만1000회분은 1분기 도입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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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도입 확정된 물량은 최소 1539만7000회분으로, 추가 물량에 대해서는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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