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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휴켐스, 우려는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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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휴켐스의 바닥권은 2만원…우려 충분히 반영돼"

휴켐스는 CDM 사업을 선점하며 향후 탄소배출권 사업에 활발하게 뛰어들고 있다. 사진은 가스 감축 설비가 설치된 휴켐스 생산설비 모습.

휴켐스는 CDM 사업을 선점하며 향후 탄소배출권 사업에 활발하게 뛰어들고 있다. 사진은 가스 감축 설비가 설치된 휴켐스 생산설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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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한화솔루션에서 질산유도품(DNT)을 자체 생산한다는 소식에 TKG휴켐스 가 흔들렸지만 우려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으며 이제 수익을 가져올 하반기 탄소배출권 가격 반등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대신증권은 휴켐스에 대해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1.7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최근 한화솔루션이 자체적으로 DNT를 생산한다고 밝히면서 휴켐스의 주가가 크게 흔들렸다. 한화솔루션은 연간 DNT 생산능력 18만t을 확보하기 위해 1조6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공시했다. 가동 목표는 오는 2024년으로 잡았다. DNT는 인조가죽을 만드는 데 쓰이는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의 주원료로 휴켐스 주력 제품이다. 특히 휴켐스의 고객사 중 한화솔루션이 7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가장 큰 고객사가 사라지는 셈이다. 이에 한화솔루션의 발표 이후 휴켐스의 주가가 14% 하락했다.


한화솔루션은 DNT 외에도 질산, 초안 등 사업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휴켐스는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질산, 초안, DNT, 모노니트로벤젠(MNB) 생산 및 판매를 해오고 있어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이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악의 경우 휴켐스의 DNT 가동률이 급감하고 DNT 생산에 사용된 질산 12만t이 잉여자원으로 남을 수 있다”며 “휴켐스의 신규 6공장 가동과 겹쳐 수급 악화와 수익성 훼손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미 우려는 반영됐으며 반등 기대감을 높일 시점이라는 게 대신증권 측의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최악의 실적과 과거 기업가치평가(밸류에이션) 하단을 적용한 주가 바닥권이 2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2만2000원이므로 악재는 충분히 반영됐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000억원 수준을 지킬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신규 고객사, MNB 전환 등을 통해 우려보단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하반기엔 연간 165만t을 팔고 있던 탄소 배출권의 가격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시점이라는 게 한 연구원의 의견이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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