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호실적 中SMIC "올해도 반도체 대란 수혜 기대"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중국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SMIC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수요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SMIC가 31일 공개한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141.5% 늘어난 43억3200만위안(약 744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4.8% 증가한 274억7100만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유일의 파운드리 업체인 SMIC의 파운드리 사업 매출은 스마트폰용 반도체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20% 늘었다.
미 CNBC는 SMIC가 올해 미국 제재 영향에서 벗어나 반도체 대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CNBC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로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파운드리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CNBC는 자동차를 비롯한 모든 산업에 최첨단 칩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면서 중국 SMIC와 같은 파운드리 업체들이 반도체 수급난의 반사 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세계 1∼2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작년부터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이자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와의 거래를 끊으면서 SMIC의 중국 내 전략적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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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C는 중국 정부로부터 대규모의 파격적인 세제 헤택도 받고 있다. SMIC는 지난달 중국의 기술 허브인 선전시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신규 공장은 선전시 정부와 합작 형태로 자본금 23억5000만달러(약 2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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