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AZ백신 접종제한에…당국 "예의주시 중, 당장 따라할 계획 없어"
"접종 제한 등은 내부논의 필요…독일 따라 의사결정 않는다"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독일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0세 미만에게는 당분간 접종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우리 정부도 이 같은 결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접종 제한 등은 내부 논의가 필요한 만큼 당장 독일을 따라 의사결정을 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31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독일의 일부 지역에서 접종 후 뇌정맥동맥혈전증(CVST) 보고가 2건 있어 특정 연령에 대해 접종 중단을 권고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이를 독일 전역으로 확대할지 여부는 다음달 1일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했다. 현재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정보를 수집하고 국내 상황과 견주어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국내에서는 아직 관련 사례가 그리 많지 않고 외국에서 주로 이상징후가 나타나다보니 외국의 상황과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그에 맞춰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접종 후 CVST 증상 의심 사례 1건이 보고된 상황이다.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인 20대다.
홍정익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팀장은 “해외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이 부분이 보편적인 상황인지 일부 지역적인 문제인지 함께 봐야 한다”며 “전문가들과 내부 논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독일을 따라 의사결정을 하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한편 내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개시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노쇼’가 발생하지 않도록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황호평 접종시행1팀장은 “집단면역을 서둘러 형성하려면 접종에 적극 응해주시고 가급적 정해진 날짜에 접종을 부탁드린다”며 “화이자 백신의 특성상 개봉하면 단시간에 접종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노쇼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참여해달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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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대상자가 접종 현장에 나타나지 않는 ‘노쇼’로 인해 백신에 잔량이 발생할 경우 각 센터별로 마련한 예비명단에 따라 접종이 이뤄진다. 먼저 인근 지역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되며, 그 마저도 어렵다면 당일 센터 내 지원인력이 백신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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