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여당에 유리한 결정·원칙 없는 고무줄 결정 남발해"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후보들의 선거벽보 분리 작업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후보들의 선거벽보 분리 작업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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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는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선거를 불공정하고 편파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3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시 선관위를 방문해 불공정, 편파적인 행위를 시정하고 공정 선거에 대한 책임을 다 할 것을 촉구했다. 선대위는 항의 방문에 앞서 "선거 관리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공정성과 중립성"이라며 "그런데 이번 4·7 보궐선거에서 유독 선관위가 유례 없이 '여당에 유리한 결정, 원칙 없는 고무줄 결정'을 남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 선관위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편파 시비에 수차례 휘말렸다.


서울시 선관위는 서울 지역 택시 150대에 보궐선거 투표를 독려하는 보라색 래핑 홍보물(차량 표면 활용 광고)을 붙였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이 홍보물이 더불어민주당의 당색인 파란색과 유사하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선관위는 논란을 잠식시키기 위해 홍보를 중단했다.

서울시 교통방송의 '일(1)합시다' 캠페인이 여당 후보의 1번을 연상시키는 문구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서울시 선관위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또 여성단체로 구성된 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공동행동(공동행동)이 '보궐선거 왜 하죠?'라는 문구를 사용해 선거 캠페인을 하려 하자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이를 제지하는 일도 있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일련의 상황들을 보면, 선관위가 여당에는 유리하게, 야당에는 불리하게 선거법 잣대를 적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며 "최근 발생한 선관위의 공정성, 중립성 논란은 선관위가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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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문에는 유경준 공동총괄선대본부장, 이영 빅데이터전략분석본부장, 전주혜·윤기찬 공동법률지원단장, 김재식 공명선거추진본부장이 함께 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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