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이 지난 1월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비전스토리텔링 PT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이 지난 1월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비전스토리텔링 PT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이 최근 정치권의 'TBS 예산 지원 중단'과 관련해 김어준을 향해 "쫄지말고 방송을 계속하라. 단 정치방송 말고 교통정보를 방송하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TBS가) 설립 목적 달성 불능에 명백히 해당해 해산도 가능하지만, 직원의 고용승계는 보장할 수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교통방송(TBS)은' 교통정보와 기타 생활 정보 제공'이라는 설립 취지를 벗어나서 정치 편향적인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공정성 시비를 자초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따라서 신임시장은 일체의 방송편성과 프로그램에는 관여하지 않되 교통방송 본래의 설립 취지로 돌아가라고 요구할 수 있다"면서 "요구에 부응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시장의 고유권한으로서 매년 지원되는 출연금의 예산편성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TBS가 서울시의 지원 없이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하거나 애초 설립 취지에 걸맞는 방송으로 돌아가는 것이 정답"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방송법에 따라 TBS의 독립성은 보장되어야 한다"면서도 "단, '교통상황과 생활 정보 제공'이라는 애초 방송 설립 취지의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신임시장은 장기적으로 교통방송재단의 해산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특별시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의 관련 규정을 근거로 들며 "(TBS가) 서울시 조례에 규정된 '설립 목적 달성 불능'에 명백히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TBS는 민법상 독립된 재단법인 형태이기 때문에 알아서 자구책을 모색하거나 도저히 회생이 불가능하면 이사회가 스스로 해산을 결의할 수 있다"면서 "해산할 경우 신임시장은 서울시 산하 출연 기관의 재편에 맞춰 TBS 직원의 고용승계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열흘 앞둔 28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각각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과 강남구 코엑스 동문광장에 열린 집중 유세에서 인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열흘 앞둔 28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각각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과 강남구 코엑스 동문광장에 열린 집중 유세에서 인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이는 서울시장 후보간 뜨거운 공방전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앞서 28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TBS 설립 목적이 있다. 교통·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김씨가 계속 진행해도 좋다. 다만 교통정보를 제공하시라. 이제 TBS를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AD

이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무슨 근거로 위협을 가하는지 참으로 오만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며 "현 정부를 독재라고 할 게 아니라 오 후보 자신의 모습이 정작 '검열'과 '독재'의 본모습은 아닌지 되돌아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벌써부터 시장이 된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