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협, 여성 CEO 기업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인력 풀 활용"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검증된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기업·기관의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최근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포스코, LG, 한화그룹 등 여성 CEO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내년 8월부터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 법인 이사회는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하는 것이 금지돼 사실상 여성 이사 1인 이상을 의무적으로 둬야 한다.
여경협은 기업들이 여성 CEO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려 해도 제한된 후보군 안에서 기업을 보는 전문성과 소통 능력을 갖춘 사외이사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협회가 지난 22년간 축적한 여성 CEO 풀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이 협회로 사외이사 추천 요청을 하면 추천위원회를 통해 적합한 후보자를 엄선해 추천한다.
여성 사외이사 추천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분야별, 지역별로 데이터화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약 266만개(전체 기업체의 40%)의 여성기업이 있고, 이중 5만2380개 업체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여성기업 확인을 받아 활동 중이다.
정윤숙 여경협 회장은 "민간기업이나 공기관에서 기업을 충분히 이해하고 소통이 가능한 여성 CEO를 사외이사로 선정하면 기업들이 창의적인 조직문화 등 다양성이 확대돼 경영 성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 이사 선임을 의무화한 유럽이나 미국처럼 기업 내 여성 임원이 확대되는 등 여성의 임원진출 및 유리천장을 깨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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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나 기관에서 여성 CEO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받고 싶다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본회 또는 전국 지회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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