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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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8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극우 정치인"이라고 비난했다.


김 직무대행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태극기 부대와 손잡은 오세훈 후보가 연일 극우 본색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라며 "(오 후보는) 그저께(26일) 또다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중증 치매 환자'라는 표현을 썼다. 이번에는 '야당이 그 정도 말도 못 하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그러니까 오 후보가 극우 정치인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극우 정치인의 특징은 보편과 상식을 벗어난 극단적 행동과 폭력이며 그것을 신념화한다는 것"이라며 "민주주의국가의 대통령으로서 정상적으로 국정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문 대통령을 향해 '독재자', '중증 치매 환자'라는 표현은 언어폭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편과 상식을 가진 사람은 언어폭력을 쓰지 않고 잘못했으면 반성하고 사과한다. 그러나 극단주의자는 신념에 의해 행동하기 때문에 반성이나 사과가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가 서울시장 재임 시절 무상급식에 반대하다 사퇴한 것을 언급했다. 김 직무대행은 "10년 전 무상급식 반대 중도 사퇴도 보편과 상식에 반하는 오 후보의 신념이 만들어 낸 촌극"이라며 "오 후보는 무상급식은 세금급식이기 때문에 가난을 증명해야 한다는 차별의식을 신념으로 가진 사람이다. 앞으로 자신의 극우 본색을 숨기지 말기를 바란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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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직무대행은 "극우 정치인의 공직까지 맡아서는 안된다"라며 "극우 정치인이 공직을 맡게 되면 증오의 정치로 국민이 분열하고 민주주의 가드레일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오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는 순간 광화문 광장은 태극기 부대의 난동으로 가득 채워질 것"이라고 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주말인 27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양손에 하트를 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주말인 27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양손에 하트를 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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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 후보는 지난 26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비판하며 문 대통령을 향해 "중증 치매 환자"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오 후보는 이튿날인 27일에도 성동구 서울숲 유세에서 "비유법을 쓰면 망언이라고 하니 직설적으로 얘기하겠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도 못 만들고, 빈부 격차도 해소 못 하고, 주택 가격 오른 건 천추에 남을 큰 대역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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