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군수, 대통령·국무총리·국토부장관·코레일사장·부산시에 호소문 발송

26일 부전역서 1인 시위 “군비 보태서라도 기장군에 반드시 유치하겠다”

오규석 기장군수가 3월 26일 오전 11시 부전역 앞에서 KTX이음 신설(정차)역 기장군 유치를 위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오 군수는 “KTX이음 정차역이 기장군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미지출처=기장군]

오규석 기장군수가 3월 26일 오전 11시 부전역 앞에서 KTX이음 신설(정차)역 기장군 유치를 위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오 군수는 “KTX이음 정차역이 기장군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미지출처=기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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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연일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전날인 25일 ‘도심융합특구’ 기장 유치를 위해 부산시청 앞 거리로 나선 오 군수는 시위 푯말을 바꿔 26일 오전 11시 부전역 앞에 나타났다.

이날은 신형 고속철도인 KTX이음의 정차역을 반드시 기장군에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한국철도공사를 겨냥하는 시위였다.


오 군수는 지난 24일 KTX이음 신설(정차)역 기장군 유치를 건의하기 위해 대전 한국철도공사를 방문했다.

내년 초에 정차역이 결정될 예정인 것을 감안하면 일찌감치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오 군수는 “세계적 규모의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기장군 전역이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한 폭증하고 있는 국내외 관광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KTX 이음 정차역이 기장군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25일 오 군수는 대통령, 국무총리, 국토교통부장관, 한국철도공사 사장,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해당기관 담당부서에 KTX 이음 신설(정차)역 기장군 유치 호소문을 발송했다.


호소문에서 오 군수는 “기장군은 세계 최대 원자력발전소 밀집지역으로 기장군민이 지난 40여년간 희생과 고통을 감내하며 국가전력 보급기지 역할을 해왔다. 이제는 중앙정부가 나서서 기장군민의 희생과 고통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할 때다. 기장군 지역의 KTX 이음 정차역은 원전사고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대규모 교통수단”이라는 점을 고속철 역사 유치의 또 하나 이유로 호소했다.


또 호소문은 “KTX 이음 정차역을 기장군에 유치하는 데 걸림돌이 있다면 군수가 나서서 깨부수겠다. 정차역 신설에 필요한 경비는 군비를 보태서라도 기장군이 부담하겠다. 전 군민 유치 서명 운동도 펼치겠다. 17만6000명 기장군민과 함께 KTX 이음 정차역 기장군 유치를 위해 온 몸을 던지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 군수와 기장군 관계자들은 대전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를 방문해 기장군 내 KTX신설(정차)역 유치를 강력하게 건의했다.


부산 부전과 서울 청량리를 연결하는 새로운 KTX 이음 노선은 2022년 말 완전 개통 예정이다.


올해 1월부터는 신형KTX가 KTX중앙선 노선을 따라 서울 청량리와 안동 간 우선 운행 중이다. 향후 본 노선은 안동역에서 남쪽으로 내려와 신경주역까지 연결되고 2022년 말까지는 울산 태화강역, 부전역 등 동해선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기장군은 태화강-부전역으로 이어지는 신형 KTX를 본 노선이 통과하는 기장지역 내 정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장군은 ‘KTX신설(정차)역’을 도시철도 ‘기장선’과 ‘노포정관선’ 유치와 연계해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기장선’은 도시철도 4호선 안평역에서 기장, 교리를 지나 일광신도시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7.1km의 도시철도이며, ‘노포정관선’은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에서 월평, 정관신도시를 지나 좌천역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22.97km의 노면전차로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추진 중이다.


기장에 KTX 이음 역이 실현된다면 기장군을 중심으로 도시철도(기장선·노포정관선)-일반전철(동해선)-KTX 이음(준고속철도)이 하나로 연결돼 부산 도심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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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은 전국 철도교통망 확보로 기장지역 교통체계의 획기적인 개선과 향후 도시철도 이용 확대로 ‘기장선’과 ‘노포정관선’ 유치에도 탄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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