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EVA 본드 접착 방식' 대신 주방·가정용 가구에 접착제 사용하지 않는 기술

현대리바트가 도입한 독일 호막(HOMAG)사의 '레이저 싱글 엣지 벤더' 전경. [사진=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가 도입한 독일 호막(HOMAG)사의 '레이저 싱글 엣지 벤더' 전경. [사진=현대리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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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현대리바트가 가구업계 최초로 '레이저 엣지 기술'을 도입하면서 품질 고급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레이저 엣지 기술'은 가구를 구성하는 목재·합판 등의 노출면을 마감하는 재료인 '엣지(EDGE)'를 접착제 없이 레이저로 하부의 특수 기능층(폴리머)을 녹여 부착하는 방식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는 독일 가구·목재 설비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호막(HOMAG)'사와 협업해 가구 마감을 위한 레이저 엣지 기술을 주요 제품에 적용하기로 했다.


현대리바트는 호막사의 '레이저 싱글 엣지 벤더' 장비를 올초 도입하고, 주방가구 및 가정용 가구 주요 제품의 도어 마감에 레이저 엣지 기술을 우선 적용한 뒤 전 제품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레이저 엣지 기술은 가구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EVA 본드 접착 방식' 대비 운영 비용이 세 배 이상 높지만 내구성 등 마감품질이 매우 뛰어나다. 가구용 목재의 절단면 마감 부위의 내열성과 내수성이 뛰어나 기존 EVA 본드 접착 방식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접착제 노출이나 변색, 오염, 강도 저하 등을 보완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을 가졌지만, 기술 운영을 위한 노하우 확보가 까다롭고 어려워 현재까지 국내에 도입된 사례는 없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레이저 엣지 기술은 노빌리아(NOBILIA), 불탑(BULTHAUP), 알노(ALNO) 등 평균 판매가격이 5000만원대(84㎡기준) 이상인 해외 프리미엄 주방 가구 브랜드에서만 사용하는 최첨단 가구 제조 기술"이라면서 "운영 노하우 확보에만 1년여의 시간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EVA 본드 접착 방식은 접착제로 사용되는 본드가 흰색·회색·검정 등 3가지 색상으로 한정돼 있다보니 가구 고유의 색상과 배치되지만, 레이저 엣지 마감 기술은 가구의 색상과 동일하게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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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가구업계에서 처음으로 B2C가구 전 제품에 E0 보드만을 사용하는 '유해물질 제로경영'을 선언하는 등 현대리바트가 고품질·친환경 가구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가구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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