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통 손소독제서 벤젠 검출…안전성 우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에서 유통되는 손소독제에서 발암물질인 벤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민간연구기관 밸리슈어는 미국 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손소독제의 유해물질 조사 결과를 공개해 벤젠, 메탄올 등 유독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인 전체 168개 브랜드·260개 손소독제 제품 중 17%에서는 발암물질인 벤젠 검출이 확인됐다. 특히 전체의 8%(21병)에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정한 기준치를 초과한 2ppm 이상의 벤젠이 검출됐다.
또 벤젠 검출량이 높은 손소독제에서는 메탄올도 기준치의 최대 14배(630ppm) 가량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벤젠 검출량이 높게 나타난 제품으로는 아트 내츄럴, 트루 워시, 스타워즈 만달로리안, 뷰티 콘셉트, 본 베이직, 마이애미 캐리온 등이 있다. 이들 제품은 아마존, 타겟 등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밸리슈어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는 성명을 통해 "이번 조사 결과는 공중 보건에 심각한 위험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밸리슈어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미 당국에 손소독제에 대한 안전관리 감독강화와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의 제조,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 마련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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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슈어는 기준치를 초과한 벤젠이 다량 함유된 제품 중에는 중국에서 제조된 제품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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