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민감주로 매기 몰려
국채금리 안정에도 달러 강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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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가 기술주 약세의 부담을 덜어내지 못하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나 급락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09포인트(0.01%) 하락한 3만2420.06에, S&P500 지수는 21.38포인트(0.55%) 내린 3889.14에, 나스닥 지수는 265.81포인트(2.01%) 급락한 1만2961.89에 장을 마감했다.

수에즈 운하에서 발생한 선박 좌초 사고 소식이 유가를 6%나 끌어올리면서 유화, 에너지 업종의 주가가 2.5%나 상승했지만, 기술주의 급락이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기술주에서 경기 민감 주로 갈아타는 '리플레이션' 매매가 확대하는 모습이다. 다우지수 편입 종목 중 여행, 소비, 인프라, 금융 관련 종목들은 이날 대부분 상승했다.

테슬라는 4.8% 내렸고, 애플도 2% 하락했다. 테슬라 등 혁신 주에 투자하는 아크이노베이션ETF도 5.6%나 추락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는 10%나 급락했다. 쿠팡도 4.8% 내리면 상장 후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하루 전 20조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인텔은 2.5% 하락했지만 인텔에 장비를 공급하게 될 대표적인 장비업체인 ASML의 주가는 3%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은 이날 상원 증언에서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과열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국채금리 상승은 경제 개선을 반영한 현상이라는 평가를 되풀이했다. 그는 금리 상승이 질 수가 있었던 만큼 우려할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파월 증언 이후 1.61%대까지 내려왔다. 지난주 1.7%까지 기록한 이후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다. 이날 진행된 5년물 국채 입찰도 특별한 변화 없이 마무리됐다.


국채금리 하락에도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이날 92.6까지 상승했다. 이는 4개월 사이 최고 수준이다. 이는 대규모 부양 정책 탓에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무색하게 하는 상황이다.


미국의 백신 보급이 빨라지고 경제 회복이 확대되는 상황이 달러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며 유로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는 것도 달러 강세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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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는 미국의 증세 방침과 서방과 중국 간의 갈등 확대도 안전자산인 달러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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