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루미늄 비축 물량 푸나?…상하이 알루미늄 가격 급락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정부가 알루미늄 가격 오름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재고로 비축하고 있는 알루미늄 50만t을 시장에 내놓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알루미늄 공급량이 줄면서 이달 초 상하이 거래소에서 알루미늄 가격은 t당 1만8000위안 선에 접근하며 1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중국 중앙정부가 2060년 탄소 중립 경제 실현을 목표로 에너지 사용을 제한하자 알루미늄 공급이 줄었다. 중국의 알루미늄 주 생산지 중 하나인 네이멍구 자치구 정부는 중앙 정부의 에너지 소비 통제에 따라 추가적인 알루미늄 생산 허가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알루미늄 가격이 치솟자 정부가 비축 물량을 풀어 공급 부족 사태 해결에 나선 것이다.
정부가 재고분을 시장에 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날 오전 상하이 거래소에서 알루미늄 가격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한때 t당 1만6500위안 선까지 추락했다.
중국은 세계 알루미늄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세계 1위 알루미늄 생산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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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010년에도 정부 비축분에서 알루미늄 물량을 내놓은 바 있다. 2010년에는 알루미늄 외 아연, 마그네슘, 면화, 옥수수 등의 비축 물량을 시장에 풀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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