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말발이 먹혔다' 美 국채 금리 약세
1.6%대 진입..파월 발언 후 하락세 확대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경제가 완전한 회복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하자 미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23일(현지시간) 하원에 출석해 "경제가 일반적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리 회복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부문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에 있다"라면서 "실업률도 현 상황을 정확히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몇 년간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겠지만 통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유지되기도 어렵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날도 인플레이션을 관리할 도구가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 후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미 국채금리는 1.624%까지 하락했다. 국채 금리는 장중 1.7% 선도 터치했지만 파월 의장과 옐런 재무부 장관의 의회 증언 후 낙폭이 심화했다. 최근 파월 의장의 발언 후 금리가 급등하는 상황이 벌어지곤 했지만, 이날은 급등락 현상은 포착되지 않았다.
이날 의원들은 옐런 장관에게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에 수반되는 증세에 대한 의견을 추궁했다. 옐런 장관은 법인세와 고소득자에 대한 세율 인상에 관한 질문에 "인프라 투자 계획은 경제가 경쟁력과 생산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하면서 "관련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일부 부담 확대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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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바이든 행정부는 중소기업이나 국민에게 해가 되는 정책은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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