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행위 하며 여성 괴롭힌 40대…문 닫고 버틴 버스기사가 잡아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늦은 밤 시내버스 안에서 음란행위를 하며 여성 승객을 위협하던 40대 남성이 버스기사의 도움으로 붙잡혔다.
22일 SBS '8뉴스'는 지난 20일 대구의 한 시내버스에서 공연음란 행위를 하던 남성을 버스기사의 기지로 붙잡게 됐다고 보도했다.
SBS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버스 뒷좌석에 타고 있던 여성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옆자리에 있던 남성이 바지춤을 추스르며 재빨리 따라 내리려 했다.
위협을 느낀 여성이 버스기사에게 다가가 도움을 요청하자 남성은 도주를 시도했다.
이 남성은 화장실이 급하다며 뒷문을 발로 차고 창문을 열어 도망가려 했지만, 버스기사에게 제지당했다.
상황을 알게 된 버스기사가 남성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재빨리 버스 문을 닫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버스기사는 "얘기를 듣자마자 그 남성분이 도망가려고 하기에 제가 문을 다 닫고, 그때부터 제재를 했다"면서 "무조건 잡아야 되겠다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버스를 세우고 문을 닫은 뒤 경찰을 기다리는 10여 분 동안, 수차례 사건 무마와 도주를 시도하던 40대 남성은 결국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이 남성은 과거에도 수차례 유사한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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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공연음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비슷한 범죄로 인한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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