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블라인드 등기부등본상 주소와 실제 주소 달라

LH 본사 압수수색. [이미지제공=연합뉴스]

LH 본사 압수수색. [이미지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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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땅 투기 의혹 비판에 대해 '아니꼬우면 이직하라'는 등 조롱성 글을 올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을 찾기 위해 경찰이 LH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18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17일 오후 3시 30분부터 경남 경찰 사이버수사과는 진주에 있는 LH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당초 조롱성 글이 올라왔던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앱 운영사인 '팀블라인드'도 압수 수색을 할 예정이었으나 등기부등본상 서울 강남구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사무실은 텅 비어있었다.


경찰은 실제로 사용하는 서울 강남구 소재 팀블라인드 사무실을 뒤늦게 확인했지만, 오후 6시가 넘어 모든 직원이 퇴근한 뒤였다. 팀블라인드 한국 사무실은 경찰이 찾은 곳에서 약 2㎞ 떨어진 곳에 있었다.

경찰은 수사에 필요한 유의미한 자료가 있는지 파악하고 이 사무실에 대해 다시 수색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팀블라인드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도 영장을 첨부한 이메일을 보내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사이버수사과 직원 각 5명씩 총 10명이 동원됐다. 구체적인 압수 물품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9일 블라인드 앱에는 LH 직원들의 투기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 씀'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어차피 한두 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힌다', '난 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 빨면서 다니련다' 등 글을 올려 공분을 샀다.


블라인드에 가입하려면 해당 회사의 이메일 계정으로 인증을 받기 때문에 작성자는 LH 직원일 것이라고 강하게 의심받았다.


LH는 이 작성자를 명예훼손과 모욕,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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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운영사에 따르면 익명 앱의 특성상, IP주소를 포함해 작성자를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를 시스템 내부에 저장하지 않아서 경찰에 전달할 정보가 많지 않다는 입장이다.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sy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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