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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마워요"…SNS로 고마움 전하는 미얀마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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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얀마 군부 규탄…군용물자 수출 금지 단행
UN "미얀마서 최소 138명 사망"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현지 시민들이 온라인에서 한국에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SNS 캡처.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현지 시민들이 온라인에서 한국에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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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현지 시민들이 온라인에서 한국에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6일 SNS에는 한국어와 버마어(미얀마어)로 한국에 감사를 표현한 게시물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게시글에는 "응원해줘서 감사하고 우리에게 큰 힘이 됐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미얀마 사람들도 한국 사람들이 나중에 필요하면 도와줄게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미얀마국민들을도와주신대한민국에게너무감사드린다' '#savemyanmar' '#Myanmar' '#Korea' 등의 해시태그로도 한국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계엄령이 내려진 미얀마 현지 상황을 보도한 한국 언론의 모습도 SNS에 공유됐는데, 현지 누리꾼들은 "보도해줘서 고맙다"고 반응했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현지 시민들이 온라인에서 한국에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SNS 캡처.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현지 시민들이 온라인에서 한국에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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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미얀마 시민은 유튜브에 '미얀마 국민들이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영상에서 그는 현 상황에서 미얀마 국민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는 이유로 "세계 각국에서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었고 특히 한국인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도움을 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부 쿠데타가 끝나면 한국과 미얀마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는 미얀마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우리 정부가 앞서 미얀마에 군용물자 수출을 금지하는 등 제재 조치를 단행해 주목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얀마 군과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을 규탄하며 민주주의와 평화가 하루속히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의 시민단체, 종교단체 등 각계각층의 단체도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광주에서 광주인권단체인 아시아인권평화포럼이 '미얀마 민주주의 항쟁지지 광주선언문'을 발표했다. 이튿날인 22일에는 광주에서 미얀마의 민주화를 응원하는 사진전이 열렸다.


5.18기념재단은 "지금 미얀마에서는 1980년 5월 광주의 학살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학살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서울변호사회 등도 이날 미얀마 군부의 시민학살을 규탄하며 시민들과 연대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미얀마 국민들을 돕기 위한 지자체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이날 전남도의회와 경기 광주시의회, 세종시의회 등 지자체가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고 민주화 원상회복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미얀마 군부의 반민주적인 쿠데타를 규탄하고 유혈진압 중단, 구금된 정치인과 관계자들의 조속한 석방, 민주주의 원상회복 등을 촉구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결의문은 청와대, 국회, 외교통상부 등 관계 기관에 전달된다.


단체 뿐 아니라 시민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미얀마 시민들의 민주화를 응원했다. 미얀마의 민중가요 '어찌 잊으리'를 한국어로 번역한 영상 등 미얀마 시민들을 응원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가 SNS에서 확산하고 있다.


한편 미얀마에서는 여전히 군경의 발포로 유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하루에만 38명이 숨졌고, 쿠데타 발생 이후 지금까지 12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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