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속으로]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 SK하이닉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이 예상되면서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970,0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0.30% 거래량 6,040,068 전일가 1,976,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7900 머무르는 코스피…코스닥은 하락 전환 [미중정상회담] 월가 "S&P500 회담 기간 0.7% 변동 예상" 는 최근 대장주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96,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4.23% 거래량 39,314,752 전일가 284,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최대 100조 피해 우려, 2등 아니라 나락 간다"…산업장관 "삼전 파업 시 '긴급조정' 불가피" 삼성 노사 평행선 계속…사측 "직접 대화" vs 노조 "성과급 결단 없으면 파업"(종합)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가 주춤한 상황에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고점을 높이고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도 속속 상향되고 있어 주목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들어 15.19% 상승했다. 이달 초에는 장중 15만5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점을 찍은 후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등으로 숨고르는 모습이나 삼성전자보다는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들어 0.99% 상승하는데 그쳤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 반영
연초부터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최근 올해 반도체 시장의 작년 대비 성장률을 기존 12%에서 19%로 7%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IC인사이츠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2% 성장해 2011년 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수요가 전년 대비 D램은 19%, 낸드플래시는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판단 기준인 D램익스체인지인덱스(DXI)는 지난달 사상 최고치인 3만3748.46을 기록했다. DXI 종전 최고점은 2018년 1월 2일의 2만9735.32였다. 지난해 말 2.77달러 수준이었던 PC용 D램(DDR4 8Gb) 현물가는 지난 10일 기준 4.48달러로 약 60% 올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반도체 제품 수요가 증가했지만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주력 제품인 D램, 낸드플래시 등의 메모리 반도체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던 2018년 반도체 업체들이 높은 실적 성장을 기록한만큼 이번에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이에 증권사들은 최근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속속 상향 조정하는 추세다. 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의 올해 및 2022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2조2000억원, 21조3000억원으로 각각 1.1%, 29.4%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19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실적을 매출액 38조원, 영업이익 10조7000억원으로,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4%, 14%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렸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렸으며 올해 3분기 낸드 부문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이번 상승 사이클의 실적 고점은 2022년 2분기로 예상한다"면서 "DDR5 전환, 낸드 더블 스택 적용 등 공급 제약 심화로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 고점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시황이 공급자 우위로 바뀌었고 가격 상승 속도가 기대치를 뛰어넘고 있어 실적 성장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낸드 또한 128단 수율 안정화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되는 중으로 하반기 낸드 사업의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최근 주가 상승세가 삼성전자를 웃돌았고 증권사들도 반도체 업종의 최선호주로 SK하이닉스를 꼽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의 텍사스 한파에 따른 오스틴팹 가동 중단 영향과 낸드 업황 개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우려 대비 양호할 수 있지만 텍사스 한파 등 시스템 반도체 관련 이슈가 마무리되지 않고 있는 점이 주가에 부담스럽다"면서 "반면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업황 개선 신호가 조금씩 감지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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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장기적으로 삼성전자를 닮아가는 모습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월부터 빠르게 상승했는데 이같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원인은 업황 및 실적 개선 뿐 아니라 2012년 3분기 이후 SK하이닉스의 영업손실을 경험하지 않았던 세대의 투자자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영업손실이 발생하지 않고 이익의 저점을 높여가며 이익의 변동성이 줄어드는 모습은 중장기적으로 삼성전자를 닮아갈 거 같은 느낌을 주며 이러한 흐름은 중장기적으로 투자심리와 PBR 재평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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