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제113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제113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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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를 추진 중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서로를 향해 칼날을 세웠다.


15일 안 후보는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 후보는 단일화의 진정성은 갖고 있는가"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전일 오 후보가 페이스북을 통해 올린 글에 대해 비판했다. 안 후보는 "제가 늘 분열의 중심에 서 있었고, 앞으로도 분열을 잉태할 후보라고 말씀하셨다"며 "이것이 과연 단일화 협상 상대에게 할 수 있는 말씀인가. 그렇다면 저와 단일화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안 후보는 "이 선거 자체가 야권에서 마냥 한 달 동안 쉽게만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다. 여러 가지 분위기가 바뀔 문제, 예를 들어 야권 인사들의 부동산문제나 뇌물 수수 등 많은 문제들이 나올 것"이라며 "그럴 때 저는 거기서 완전히 자유로운 후보다. 그렇게 야권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민심이 나빠지는 상황에서도 저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전 오 후보도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제1차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간 안 후보와 저는 서로 간에 하고 싶은 말도 참고, 비판하고 싶은 논점도 있었지만 단일화 달성 위해서 많이 자제해왔는데 어제 오후에 저에 대해서 상당히 공격적인 입장문 내놔서 저도 그간 하고 있던 상황 인식 일단 말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오 후보는 "실제로 지난 서울시장 선거 회고해도 그 전에 대통령 선거 회고해봐도 야권이 분열돼서 패배한 것"이라며 "그런 일 벌어지지 않기 위해 우리가 단일화 꼭 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 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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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는 안 후보에게 서로에 대한 공격적인 표현과 언사 자제를 당부했다. 오 후보는 "단일화 순간까지 공격적, 비판적 표현을 서로 간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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