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눈 헤드램프 강렬, 과감하고 독창적인 전면부 인상
최적화된 설계로 공간활용성 강화, 초고장력 강판 비율 늘려 안전성 확보

'더 뉴 싼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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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자동차 시장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SUV의 인기는 여가시간이 늘어난 소비자들이 야외활동을 위해 보다 넓은 공간의 차량을 선호하면서 더 커지고 있습니다. 캠핑의 인기와 함께 차박(차에서 하는 숙박)이 유행하면서 SUV를 찾는 소비자들은 더 늘었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2015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6년간 국내 승용차 시장의 차급별 수요 변화를 분석한 결과 세단 판매 비중은 2015년 58.6%에서 작년 47.7%로 줄어든 반면, SUV가 포함된 레저용차량(RV) 비중은 41.4%에서 52.3%로 늘어났습니다.

최근 한 자동차 업체가 올해 차량 구매 계획이 있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조사대상의 48%가 SUV를 구매하고 싶다고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세단은 32%에 그쳤죠.


SUV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1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의 차종은 싼타페였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나 판매량이 증가했죠.

현대차의 대표 SUV인 싼타페는 작년에 신모델인 '더 뉴 싼타페'가 출시되면서 최근 국내외에서 다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SUV의 인기와 함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더 뉴 싼타페'를 지난 주말 만나 봤습니다.


'더 뉴 싼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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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모델에 비해 디자인이 많이 바뀌었는데, 어떤 느낌이었나요.

△더 뉴 싼타페의 겉 모습은 세련되고 강인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날카로운 독수리의 눈(Eagle’s eye)을 콘셉트로 한 헤드램프와 일체형의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 수직의 T자형 주간주행 등을 독창적으로 대비시킨 전면부가 강렬한 느낌을 줬습니다.


싼타페는 2000년 처음 시리즈가 출시됐을 때부터 근육질의 남성적 매력을 강조한 차였습니다. 21년이 된 현재까지도 매력을 한결같이 유지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측면은 전면부터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이 인상적이었고 후면부는 얇고 길어진 LED 리어 램프, 하단 반사판, 차량 하부를 보호하는 후면 스키드 플레이트의 삼중 가로줄이 안정감을 줬습니다.


현대차는 기존 싼타페의 디자인에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적용해 한층 고급스럽고 강인한 더 뉴 싼타페의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용자 중심의 실내 디자인도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높아진 센터 콘솔은 크래시 패드(운전석 모듈)부터 센터페시아, 콘솔박스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면서 운전자를 고급스럽게 감싸는 느낌을 줬습니다. 취향에 따라 64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앰비언트 무드램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계기판)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장점이었습니다. 새로 적용된 전자식 변속 버튼(SBW)도 직관적으로 운전자의 주행을 돕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더 뉴 싼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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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간은 어땠나요. 차박이 가능할까요.

△더 뉴 싼타페의 큰 장점 중 하나가 기존 모델에 비해 넓어진 실내입니다. 더 뉴 싼타페는 기존 싼타페 대비 전장이 15㎜(4770㎜→4785㎜), 2열 레그룸(다리 공간)이 34㎜(1026㎜→1060㎜) 늘어나 실거주성이 개선됐습니다. 또한 2열 후방 화물 용량은 기존 싼타페 대비 9ℓ(625ℓ→634ℓ) 증가했습니다.


골프백 기준으로는 4개가 들어간다고 하네요. 뒷열을 접으면 성인 2명이 충분히 누울 만한 공간이 나타났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차박도 가능한 넓이였죠. 누워서 하늘과 별을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선루프도 차박에는 매력적인 사항입니다. 실제로 차박은 하지 않았지만 캠핑 도구만 충분히 갖춘다면 차박에 안성맞춤인 차라는 생각입니다.


주행 시에는 SUV 특유의 묵직함과 단단함이 손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젤차 특유의 엔진 소리는 여전했습니다. 달려야 할 때는 빨리 달리고, 멈춰야 할 때는 잘 멈췄습니다. 고속주행 역시 안정감을 줬습니다.


더 뉴 싼타페는 현대차 SUV 최초로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과 우수한 변속 직결감과 응답성을 갖춘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됐습니다. 덕분에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f·m의 힘을 발휘하며 기존 싼타페 대비 4.4% 개선된 14.2㎞/ℓ의 연료소비효율(연비)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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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사항은 개선됐나요.

△더 뉴 싼타페의 또 다른 장점은 편의사항입니다.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에 새로운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해 신차급 변화를 달성했다고 자랑했는데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더 뉴 싼타페에는 차선을 인식해 주행 시 차로 중앙을 유지하게 도와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와 주차 및 출차를 위한 저속 후진 중 충돌 위험 감지 시 경고 및 브레이크를 자동 제어하는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가 탑재됐습니다.


요즘 나오는 신차들에는 대부분 들어가 있는 사양이죠. 또한 차량 탑승 없이 스마트 키 버튼으로 차량을 움직여 주차 및 출차를 도와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 새로운 안전사양들도 추가됐습니다.


아울러 교차로에서 접근하는 차량까지 인식해 충돌 위험 시 경고 및 브레이크를 자동 제어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변경 상황뿐만 아니라 평행 주차 중 전진 출차 시에도 후측방 차량 충돌 위험을 감지하면 경고 및 자동 제어하는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자동차 전용도로로 적용 영역이 확대된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등 기존 사양들이 개선돼 주행 안정성을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기존 싼타페 대비 새로 추가된 험로 주행 모드는 진흙, 눈, 모래 등 다양한 노면의 주행 환경에서 구동력, 엔진 토크, 제동 등을 제어해 최적화된 주행 성능을 발휘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도왔습니다. 특히 더 뉴 싼타페에 세계 최초로 적용된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모드는 운전자가 개인 프로필을 등록하면 운전자의 운전 성향과 주행 도로 상황을 고려하여 에코, 스포츠, 컴포트 모드 등 최적화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기능으로 최대 3명까지 설정하고 저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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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블루링크 앱과 연동하면 음성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읽고 보내주는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와 보내기가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습니다. 주유소, 주차장 등 제휴 가맹점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차량 내에서 결제가 가능한 현대 카페이도 생겼습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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