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우리들휴브레인, 나스닥 상장 기대감 에이프로젠 전환사채 보유 부각 강세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에스메디 주가가 강세다.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바이오신약 개발사 에이프로젠의 계열사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에이프로젠KIC의 전환사채를 보유한 사실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전 10시42분 기준 우리들휴브레인 주가는 전날 대비 5.18% 오른 2540원을 기록했다. 에이프로젠KIC 등 에이프로젠 계열사 주가가 급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신약개발 업체 에이프로젠은 지난해 11월 노무라증권과 포괄적 자문계약을 맺은 이후 해외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나스닥 상장을 필두로 일본, 싱가포르 등도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최근 쿠팡이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에이프로젠에도 나스닥 상장 기대감이 쏠리며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여파가 우리들휴브레인까지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 10월 우리들휴브레인은 에이프로젠KIC의 2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총 300억원 규모를 현금 취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45.79%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