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보건부장관 사임...코로나19 사태 이후 3번째 교체
방역조치 논쟁 속에 앞서 2명은 경질
군 출신인 현 장관은 비난 못 이기고 사임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브라질에서 보건부장관이 사임의사를 밝히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벌써 세번째 교체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보건당국간 충돌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에두아르두 파주엘루 브라질 보건부장관은 이날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사임의사를 밝혔으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즉시 후임자 물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보건부장관이 교체되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앞서 2019년 초 보우소나루 정부 출범과 함께 보건부장관을 맡았던 루이스 엔히키 만데타와 후임자인 네우손 타이시는 코로나19 대응 방식과 관련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견해차로 논쟁이 지속되다가 교체됐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코로나19가 감기에 불과하다며 위험성 논란을 일축하고 본인도 마스크 착용을 계속 거부하는 등 보건당국 지침에 반하는 행동을 이어갔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지금까지 보건부장관을 맡아왔던 파주엘루 장관은 현역 군 장성으로 보건분야 비전문가였다. 그는 지난해 5월부터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지명으로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계속 받으며 브라질 내에서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