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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인도중앙은행이 마힌드라의 쌍용자동차 지분 감자를 승인한 가운데 KG모빌리티 KG모빌리티 close 증권정보 003620 KOSPI 현재가 3,910 전일대비 20 등락률 -0.51% 거래량 1,281,929 전일가 3,93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3년 연속 흑자' KGM, 황기영 대표 '동탑산업훈장' 도요타, 인도 공장 3곳 신설 추진…생산 3배로 늘린다 '픽업 튜닝의 모든 것' KGM 튜닝 페스티벌 개최 의 P플랜(사전회생계획) 돌입 여부도 다음주 중에 판가름 날 전망이다.


13일 쌍용차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지분 74.7%를 보유한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인도중앙은행(RBI)으로부터 쌍용차 지분 감자 승인을 받았다. RBI는 그간 자국 기업이 외국투자 지분 매각시 25% 이상 감자를 불허했지만, 이번에는 25% 이상의 감자를 예외적으로 승인했다. 쌍용차 회생 절차 돌입에도 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풀이된다.

잠재적 투자자인 HAAH오토모티브와 투자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쌍용차는 이르면 다음 주 초 P플랜 돌입을 위한 준비를 끝내고 전체 채권단에게 회생 계획을 공유해 동의를 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원이 애초 지난달 28일로 정했던 회생 절차 개시일을 늦춰주면서 쌍용차는 이달 중순까지 P플랜 돌입을 위한 절차를 마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당시 법원은 쌍용차가 투자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점을 존중해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 따라서 투자협상 난항으로 P플랜 돌입이 불발되면 쌍용차가 법정 관리를 밟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협력업체의 줄도산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HAAH의 투자 결단과 산은의 결정이 쌍용차의 P플랜 돌입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게 된다. P플랜에 돌입하기 위해서는 대기업 협력업체 등 상거래 채권자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 채권자 절반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HAAH는 쌍용차에 2억5000만달러(약 2800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조건으로 산은도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HAAH는 쌍용차의 안전성, 상품성을 확인하고 북미에서 딜러망을 구축한 후 연간 10만대를 판매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쌍용차가 개발하고 있는 전기차 E100을 올해 출시하면 미래 가치가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HAAH 측은 전망하고 있다.


반면 산은은 HAAH의 투자결정과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포함한 회생안 확정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HAAH가 북미 시장에서 쌍용차를 1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지, 전기차 초기 투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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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측은 산은과 꾸준히 접촉해 회생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가 자금 지원 뿐만 아니라 P플랜 동의를 받기 위해서는 주채권은행인 산은의 동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HAAH와의 투자협상 내용과 이에 따른 회생계획을 가지고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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