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모처럼 증시 상승 이끄네…박스피 두려운 개인은 종일 '팔자'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12일 미국 나스닥 급등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 수준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롤러코스터' 장세에 지친 개인만 순매도 중이다.
12일 오후 1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37% 오른 3054.85을 기록중이다. 전일대비 0.57% 오른 3030.73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 오후까지 유지중이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1.73% 오른 923.74를 기록중이다. 0.26% 오른 910.41로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변동성 장세에 지친 개인 투자자들만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서 각각 4544억원, 679억원 순매도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전일에 이어 금일도 매수 우위다. 전일 한국 증시는 선물옵션 만기일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서 각각 2689억원, 938억원 순매수중이다. 기관은 코스닥 시장서 174억원가량 팔고 있지만, 코스피 시장에서는 1867억원가량 사들이고 있다. 전날까지 무려 50거래일동안 순매도 기록을 세운 연기금이 51일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결국 오후 들어 다시 순매도로 전환했다. 오후 1시59 현재 연기금은 코스피 시장서 116억원 순매도, 코스닥 시장서는92억원 순매수 중이다. 앞서 연기금은 지난해 12월24일부터 전날까지 50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동안 순매도액은 14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업계에서는 연기금의 매도세가 앞으로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국민연금 기금 운용 규모가 연평균 64조원가량 증가해 온 것에 따르면 올해 연기금은 국내 주식 26조원을 처분해야 한다. 연기금이 올해 들어 순매도한 금액은 약 14조원으로 앞으로 12조원을 더 처분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당분간 국내 증시는 변동성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금리 방향성 재료로 작용하는 주요국 물가 및 내수 지표와, 17일 미국 3월 FOMC 회의를 앞두고 변동성을 수반한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추세적인 위험자산선호심리 개선 가능성은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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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미·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금융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이벤트는 미국 FOMC"라면서 "FOMC는 경기에 대한 시각은 낙관적으로 유지하되 금융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에 긴축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계속해서 재확인시켜줄 것으로 예상하지만, 금리 상승에 대한 대응 역시 조기에 나오기 어려운 만큼 이후에도 시장금리의 변동성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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