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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김진애, 범여권 최종 후보자 결정…17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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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전환' 공약 집중하는 박영선 "서울의 미래 여는 단일화" 강조
의원직까지 내던진 김진애 "기적 만들어 서울시 변화 이끌겠다"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가 9일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두 후보는 두 차례의 토론회를 진행하고, 오는 17일 여론조사 최종 발표를 통해 단일화 후보를 확정짓는다.


9일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합의안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15일까지 총 두 차례의 토론을 벌이며 16~17일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 결과를 발표하고 단일화 후보를 확정짓는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방안 발표 기자회견을 갖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방안 발표 기자회견을 갖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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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영선 후보는 "지난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서울시 비전을 더욱 풍요롭게 했다"면서 "이번 단일화에서도 김 후보와 서로 기대고 의지하면서 '박영선의 서울'과 '김진애의 서울'을 뜨겁게 융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가 서로에게 선물이 되는 단일화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김 후보와 열린민주당원들을 향해 온화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야권을 겨냥해서는 정책으로 차별화를 보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박 후보는 "서울의 미래를 위해 진심으로 몰두할 후보를 선택하느냐, 서울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후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여야가 갈릴 것"이라면서 "서울의 미래를 여는 단일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애 후보도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융합'을 통해 "다같이 승리하는 단일화 과정을 보여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단일화 과정에서 이뤄질 스탠딩 토론, 자유주제 토론 등으로 본인의 역량과 의지, 공약을 뜨겁게 토론하는 모습은 특히 여성 후배들에게도 큰 용기를 주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와 비교적 순조로웠던 단일화 과정과는 달리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는 "당연히 제 인지도가 낮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선거에서는 이변을 통해 기적이 일어난다는 기대감이 있다"면서 "제가 비록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변을 만들고, 기적을 만들어서 서울시 변화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일깨우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 후보는 단일화 협상에 나오기 전인 지난 2일 의원직을 내던지며 배수의 진을 친 상태다.


다만 두 후보 측은 모두 이번 단일화 과정에서 서울시 비전에 대한 정책이 어느 때보다 풍요로워질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은 선거 이후에 정치적 행보가 예상되지만,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단일화를 통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절박감이 있고 두 후보 모두 대한민국 정치인 중 가장 훌륭한 정책 전문가로 정책에 강한 분들"이라고 추어올렸다.


서울시 미래 비전에 대해 풍부한 정책 메시지를 생산해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도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시민의 마음을 얻어야한다"면서 "정책적으로 풍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후보의 단일화 최종 결과는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 결과를 5:5로 반영해 오는 17일 발표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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