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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전체를 맞춤형 생활가전으로…삼성 '비스포크 홈' 공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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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17종 상반기 내 출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비스포크 홈’ 신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비스포크 홈’ 신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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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삼성전자 가 ‘소비자 맞춤형’ 가전을 콘셉트로 내세운 비스포크 제품을 생활가전 17종으로 확대해 올해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9일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 주재로 열린 온라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해 상반기 안에 ‘비스포크 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비스포크는 ‘소비자의 개별 취향을 반영해 제작하는 물건’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공급자 주도로 제조·판매하던 가전시장의 트렌드를 소비자 중심 마인드로 바꾸기 위해 2019년 6월 ‘프로젝트 프리즘’을 선언하고 냉장고와 세탁·건조기 등 일부 생활가전에 비스포크를 적용했다. 올해는 냉장고, 김치냉장고, 큐브냉장고, 정수기,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2종, 신발관리기, 전자레인지 2종, 식기세척기, 에어컨 2종, 공기청정기 2종, 무선청소기 등 생활가전 17종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비스포크 홈 신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비스포크 홈 신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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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가지 맞춤형 색상·도어 안쪽 정수기 넣은 비스포크 냉장고부터 선봬
패널 교체·모듈 추가 구매 가능…시간 지나도 새 제품 안사도 돼

이날 가장 먼저 선보인 신제품은 비스포크 냉장고다.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4도어 타입에 대용량 정수기를 도어 안쪽에 배치했다. 패널은 22가지 종류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소비자가 원하면 360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프리즘 컬러’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색상을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달 말에는 냉온수·정수 기능을 구분해 모듈화한 비스포크 정수기와 다양한 색상을 접목한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삼성 제트’가 나온다. 에어드레서의 핵심기술을 적용한 신발 관리용 ‘비스포크 슈드레서’도 오는 5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홈 신제품을 통해 주방, 거실뿐 아니라 집안 어디서나 비스포크 가전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의 확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제품을 사고 난 뒤 패널 교체, 모듈 추가 구매 등을 활용해 추가 구매 없이 변화를 줄 수 있도록 ‘시간’의 확대도 추구한다. 품질을 보증하는 의미로 올해 신제품부터는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기한 없이 무상 수리·교체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기업·전문가들과 협업하는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싣는다. 디자인 분야에서는 글로벌 프리미엄 페인트 회사인 벤자민 무어, 냉장고에는 긁힘 등 손상이 잘 가지 않는 ‘페닉스’ 소재를 적용하기 위해 홈 인테리어 전문 기업 한샘과 협력했다. 테크 분야에서는 일부 비스포크 가전 제품을 협업 생산하는 대창, 디케이, 두영실업, 오비오 등이 참여한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CJ제일제당·쿠팡 등과 ‘스마트싱스 앱’ 연동을 통해 음성인식, 간편식 조리·배송 등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도입 3년 차인 비스포크는 지난해 기준 누적 출하량 100만대를 돌파했다"면서 "올해는 주방에서 리빙까지 생활가전 모든 영역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만큼 삼성전자 국내 가전 판매량의 80%를 비스포크로 채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해외 판매도 지난해 러시아, 스웨덴, 중국에 이어 올해는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중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5층에 마련된 ‘라이프스타일 쇼룸’을 전면 재단장하고 6층에는 ‘비스포크 아틀리에’를 마련해 소비자들이 비스포크 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360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프리즘 컬러를 냉장고에 조합해 보고 구매도 할 수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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