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금리인상 우려에 대해 너무 낙관적"
"급격한 시장변동 나타날수도...단기투자 어려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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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수석연구원이 국제 경제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임박했다면서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플레이션이 급격하게 진행될 경우 각국 중앙은행이 그동안 유동성 장세를 떠받치던 저금리 기조에서 탈피해 금리인상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어 투자업계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BC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무디스의 수석 연구원인 마크 잔디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매우 빠르게 전개될 것"이라면서 "어떤 피난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잔디 연구원은 시장이 금리에 대해 너무 낙관적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바로 코앞에 와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월가가 인플레이션 복귀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잔디 연구원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미국 경제의 최근 회복 흐름과 관련해 "성장세가 매우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은 이에 따른 급격한 시장 변동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심지어 경기 회복과 관련된 주식도 투자자들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그것은 시장의 모든 부문에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하고 거시적인 힘"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역사적인 기준으로 볼 때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은 상태"라며 "단기 전망에 초점을 맞춘 투자자들에게는 헤쳐나가기에 너무 어려운 시장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을 비롯해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올들어 각국의 백신 접종률이 늘어나고 코로나19 확산세도 주춤해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돼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앞서 지난 4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WSJ에서 주최한 일자리 관련 화상포럼에서 "최대고용과 평균 2% 인플레이션이라는 목표에서 여전히 멀리 떨어진 상황"이라면서 현재 통화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금융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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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진행될 경우 각국 중앙은행은 정책금리를 인상하거나 그동안 시중에 공급하던 유동성을 줄여가면서 물가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식시장이 급락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WSJ는 보도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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