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미국, 중국에 AI 뒤처질수도…대만 반도체 기업 의존도 낮춰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중국이 대만 흡수시 경쟁력에 큰 차질…반도체 설계·생산 국내 기지 만들어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중요 산업 품목의 공급망 상태를 점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수급 구조에 문제점을 드러낸 반도체 칩, 전기차용 대용량 배터리, 희토류, 의약품 등 4대 핵심 품목의 공급 사슬에 대해 100일간 검토를 지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중요 산업 품목의 공급망 상태를 점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수급 구조에 문제점을 드러낸 반도체 칩, 전기차용 대용량 배터리, 희토류, 의약품 등 4대 핵심 품목의 공급 사슬에 대해 100일간 검토를 지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미국이 대만 반도체 기업 의존을 줄이지 않으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중국에 뒤처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인공지능국가안보위원회(NSCAI)'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756쪽 분량의 보고서를 1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했다. 위원회는 2018년 국방수권법에 따라 설치됐으며 에릭 슈밋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새프라 캐츠 오라클 CEO, 앤디 재시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등도 속해있다.

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은 (AI분야에서) 중국에 5∼10년이 아니라 1∼2년 앞서고 있을 뿐"이라며 "AI 분야에서 중국을 이기려면 더 많은 자금과 인재, 더 강한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이 전 세계에 권위주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 서구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AI 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면인식과 같은 AI 기술은 대중 감시에 쓰일 수 있기 때문에 현명히 제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슈밋 위원장은 "대만에 대한 의존 때문에 상업적, 군사적으로 힘이 되는 초소형 전자공학의 우위를 잃기 직전"이라며 "반도체를 설계 및 생산하는 '탄력적인 국내 생산기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우려했다. 밥 워크 전 국방차관은 "만약 중국이 대만을 흡수하면 경쟁력 측면에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새 정부도 반도체 공급망 확보 관련 대책 마련을 지시한 상태다. 앞서 지난달 24일 반도체 칩, 전기차 대용량 배터리, 희토류, 의약품 등 4대 핵심 품목 공급망을 100일간 검토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