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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3가지 사람이 있다" 초등 가정통신문에 맘카페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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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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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서울 목동의 한 초등학교 가정통신문 문구가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6일 MBC에 따르면 서울 목동의 한 초등학교는 190여 명의 신입생 아이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40대 직장인 A 씨는 이 가정통신문을 읽고 깜짝 놀랐다. 가정통신문에는 '사랑하는 1학년 어린이들!'이란 제목으로 "세상에는 세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어요. 꼭 필요한 사람, 있으나마나 한 사람, 필요 없는 사람. 사랑하는 1학년 어린이들, 우리는 어떤 종류의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라고 적혀있었다.


A 씨는 "필요한 사람이 아니면 학교에서 낙오되는 건 아닌지, 덜컥 겁부터 났다"라고 했다.


지역 엄마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맘카페'에서도 비판이 속출했다. 학부모들은 단체 채팅방에서 "선생이 학생을 저런 식으로 나눠서 보는 거냐" 라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말 한마디가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할 말은 아니다" 등의 의견을 달며 비판을 가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학교는 문제가 된 가정통신문 공지를 삭제하고 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올렸다.


학교 측은 "적절치 못한 표현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면서 "모두 다 소중한 사람이 되자는 뜻이었다"라고 전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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