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박영선 한, 두 번 출마했는데 이번에도 준비 부족"
'수직정원' 낭만적, '토지임대부주택' 비현실적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에 대해 “준비가 충분치 않다”고 비판했다.
오 예비후보는 25일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전화 인터뷰에서 ‘여당 후보 중 어떤 후보가 좀 더 꺼려지는가’라는 질문에 “박 후보가 앞서가는 것 분명하다"면서 "한, 두 번 출마했는데도 준비가 충분치 않다는 판단이 든다”고 답변했다.
그는 박 후보의 ‘수직정원’ 공약을 언급하며 “공약 소개할 때 보니 ‘왜 21개냐’ 하니 ‘21세기’라고 하더라”며 “전문적으로 분석한 게 아니라 낭만적으로 준비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진애 열린민주당 예비 후보도 박 후보의 수직정원 공약에 대해 'SF 영화‘ 같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앞서 오 후보는 지난 22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박 후보의 ‘수직정원’을 두고 오 후보가 서울시장 재직 시절 추진한 ‘세빛둥둥섬’과 비교한 데 대해 불쾌감을 표출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상호 예비후보가 성공한 한강 르네상스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세빛섬을 가당치도 않게 박영선 예비후보의 수직정원과 비교했다"며 “박 후보의 SF 영화와 같은 수직정원과 비교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이날 오 후보는 박 후보의 ‘토지임대부주택 공급’ 공약도 지적했다. 박 후보는 부동산 공약으로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평당 1000만원에 반값아파트를 공급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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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토지임대부주택은 서울시 소유의 토지가 있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없다”며 “최대 1만5000가구 정도를 지을 텐데 토지임대부주택 30만호를 지을 수 있는 땅의 존재도 확인 안 한 것 같다”고 현실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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