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접종대상, 3개 트랙 접종방법, 예진·모니터링·응급조치 등 접종 후 이상반응 3중 관리에 총력
1호 지역접종센터 성동구청에 설치, 3월 중 가동
요양병원·시설 등 2만2427명 1단계 접종

19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백신 유통 제2차 범정부 통합 모의훈련에서 코로나19 백신 수송차량이 공군 항공기로 탑재하고 있다. 금일 훈련은 도서지역에 대한 민간 항공수송이 제한될 경우 군 항공기에 백신 수송차량을 탑재해 수송하는 훈련이다. /2021. 2. 19 사진공동취재단

19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백신 유통 제2차 범정부 통합 모의훈련에서 코로나19 백신 수송차량이 공군 항공기로 탑재하고 있다. 금일 훈련은 도서지역에 대한 민간 항공수송이 제한될 경우 군 항공기에 백신 수송차량을 탑재해 수송하는 훈련이다. /2021. 2. 19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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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26일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접종 대상과 접종 방법을 각 3단계로 세분화하고 접종 후 이상반응을 3중으로 관리하는 '333대책'을 시행한다. 서울시 1호 지역접종센터는 성동구청 내 다목적 강당에 설치하고 3월 중순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24일 서정협 서울시 권한대행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진 계획' 기자설명회를 통해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11월 이전 서울시민의 70% 이상인 606만 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서 권한대행은 "26일부터 서울시민 백신접종 대장정을 시작한다"면서 "서울시는 앞으로도 검사(Test), 추적(Trace), 치료(Treat)를 근간으로 한 S-방역의 3T시스템을 견고하게 가동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차질 없이 안정적으로 추진하는데 최대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우선 접종대상을 우선순위에 따라 분류해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확대접종할 계획이다. 중증도, 사망위험도, 지역사회 전파 위험도를 고려하는 한편 의료·방역·사회 필수기능 종사자를 우선순위에 둘 방침이다. 1단계 접종대상자는 전체 대상자의 1.6%인 9만6000명이다. 서울시내 요양병원 137곳과 요양시설 277곳 만 65세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2만2615명이 1차 대상자다. 1차 접종은 3월까지, 2차 접종은 4~5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전체 대상자의 30.5%인 185만명에 대한 2단계 접종은 4~6월 사이에 이뤄진다. 65세 이상 어르신 154만5000명을 포함해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1분기 접종대상에서 제외된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장애인, 노숙인 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가 대상이다. 이어 7월부터 11월까지는 전체 대상자의 67.8%인 411만명에 대한 3단계 접종을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50~64세 성인,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군인, 경찰, 소방, 사회기반종사자, 교육·보육시설 종사자부터 일반시민까지 순차적으로 접종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시 26일부터 백신 접종 '333대책' 시행…10월까지 606만명 접종 원본보기 아이콘


코로나19 백신 접종 방법은 예방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 방문접종 3개 트랙(track)으로 구분한다. 우선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초저온 관리가 필요한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정부는 국립중앙의료원 내 중앙접종센터 1곳을 운영하고 서울시는 구민회관, 체육관 등 대규모 공공시설에 지역접종센터 29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 1호 지역접종센터는 성동구청 내 다목적 강당에 설치, 3월 중순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예방접종은 협약을 통해 서울대학병원에 위탁해 수행하며 군·경과 협력해 접종센터를 24시간 관리하는 상황실도 운영한다. 서울시는 이미 지역접종센터 25개소의 장소를 확정했다. 3월까지 8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7월까지 25개 자치구 전역에 나머지 센터도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서 권한대행은 "자치구별 1개소를 기준으로 하되 인구가 50만 이상인 강남, 강서, 노원, 송파, 4개구는 1개소씩 추가 설치해 지역별 병목현상을 예방하겠다"면서 "성동구의 1호 지역접종센터를 우수한 표준모델로 만들어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접종센터 조성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3단계 대규모 접종이 시작되는 7월까지 위탁의료기관 3500개소도 확보해 운영한다. 서울시는 1월말 수요조사를 통해 3151곳의 참여의향 기관을 확보했고 3월부터 현장점검 과정을 거쳐 순차적으로 위탁계획을 추진한다. 위탁의료기관은 순차적으로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서울시는 방문 접종이 곤란한 경우 '찾아가는 접종'을 위해 의사 74명, 간호사 173명, 행정인력을 170명을 배치해 25개 자치구에 41개 방문접종팀을 구성했다. 서 권한대행은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은 백신직송을 통해 자체접종하고 요양시설은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찾아가거나 시설별 의사 등을 통해 접종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에 대비하기 위한 예진·모니터링·응급조치 등 3중 관리대책도 마련했다. 백신 접종 전 예진단계에서 알레르기 반응과 관련한 아나필락시스 위험군을 사전에 선별하고 접종 후엔 현장에서 15~30분간 이상반응을 관찰하고 모니터링 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귀가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 신고가 접수될 경우 응급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즉시 병원과 연계하는 한편 ‘민?관 합동 신속대응팀’을 운영해 중증 이상의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빠른 조사와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3일후 문자알림 서비스를 통해 이상반응 여부를 체크하고, 이상반응을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도우미 앱 등의 플랫폼도 가동한다.


한편 서울시는 26일 접종 시작과 함께 일일 접종현황과 접종자 수, 접종시설 현황은 물론 이상반응자 현황 및 유형, 조사 및 조치결과 등의 제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이미 120다산콜에 ‘코로나 예방접종 일반 상담센터’운영을 시작했고 답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간호직을 배치했다. 접종이 본격화하는 5월 이후에는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을 추가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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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권한대행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첫 발을 떼는 전환의 시간"이라면서 "감염병 위험 없는 안전한 사회를 위해 그리고 우리의 잃어버린 일상과 만남, 민생경제를 되찾기 위해 시민들의 동의와 신뢰,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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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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