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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공장 일상 곳곳서 감염…최근 2주간 사업장 발생 513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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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병원·공장·교회·가족 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환자, 보호자·가족, 종사자 등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18명으로 집계됐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처음 환자가 시작된 8층을 비롯해 5~9층 등 한 층, 한 병동에 국한되지 않고 다층에 걸쳐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입원환자, 간병인 뿐만 아니라 종사자 중 환자가 발생하면서 그 공간에서 반복적으로 지속 노출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종사자, 입원환자, 간병인 등 감염관리에 소홀한 부분들이 있었다고 여겨진다"며 "일부 CCTV 등을 통해 확인할 때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의심증상이 있었을 때 신속하게 검사가 안 된 부분들이 집단발생의 규모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다수 포함된 제조공장에서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사업장 발생은 14건으로 513명에 달한다.

경기도 남양주시 플라스틱공장 관련 총 17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외국인 노동자는 123명, 내국인이 10명이며 가족과 지인을 중심으로 46명의 추가 전파자가 발생했다.


충남 아산시 난방기공장 관련 총 173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외국인 노동자는 26명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심층역학조사 결과 이들 사업체는 공동기숙생활로, 3밀의 작업환경과 공용공간이 많아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었다"며 "작업장 내 마스크 착용 미흡 등으로 인한 위험요인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지역사회로의 추가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누구라도 단속이나 처벌에 대한 두려움 없이 의심증상이 있을 시 검사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주변의 외국인 근로자도 단속이나 처벌에 대한 우려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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