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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금리와 물가 상승 압박에 따른 증시 조정설 두려움이 팽배해지면서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49P(0.34%↓) 내린 3069.26에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2.06P(0.22%↓) 내린 952.23으로 장을 시작했다. 금리 상승이 시장의 혼조세를 야기한 가운데 금리 변수 자체가 지속적으로 변동성 확대를 야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장 초반 하락세는 커지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 하락률은 1.17%에 달하며 3042.33을 기록중이다. 코스닥 하락률은 1.71%로 937.68을 기록중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성장주 디스카운트, 하락은 경기둔화 우려로 이어질 수 있어 당분간 금리 변수 자체가 변동성 확대를 야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 시작과 함께 '팔자' 우위였던 개인은 다시 '사자'로 전환했다. 9시24분 현재 코스피 시장서 892억원, 코스닥 시장서 334억원 순매수중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기대하면서 순매수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외국인은 양 시장서 모두 순매도중이다. 코스피 시장서 1506억원, 코스닥 시장서 242억원가량을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코스피 시장서 685억원 순매수중이며 코스닥 시장서 6억원 순매도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10위 셀트리온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3위 펄어비스와 5위 알테오젠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업종 주가 역시 대부분 내림세다. 철강금속과 금융업, 보험, 은행을 제외하고는 전 업종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자산매입 기조는 확인된 반면 테이퍼링 시점 언급은 없었기에 미 금리의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커졌지만 남아있는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부양 기대로 인해 추세 측면에서의 상승 궤적은 유지될 전망"이라며 "미 금리와 동행하는 국내 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완만한 속도의 금리 상승으로 인한 증시 부진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도 "기관 투자자 중심 프로그램 매도세 지속, 외국인의 현물·선물 동반 차익실현 등이 국내 증시 상승 속도를 둔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라면서 "글로벌 주식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여 금리·물가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시간이 흐를수록 반발 매수세 유입은 기대된다. 반발 매수세 유입이 들어온다면 장은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지표 개선 및 추가 부양책 기대 속 한 때 1.4% 가까이 상승했으나, 23일 저녁에 있을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기대하고 있어 투자심리의 지속적인 위축 가능성은 제한된다"면서 "이날 있을 상원 청문회에서도 이러한 발언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에서 반발 매수세 유입 기대가 높아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오전 10시 이후 인민은행의 발표에 따른 변화를 보인 후 장 마감을 앞두고 파월 의장의 발언을 기대하며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상민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도 "시장의 화두는 금리와 인플레이션이지만, 인플레이션이 시장을 훼손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할 뿐만 아니라 현재 금리의 상승은 경기 회복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판단한다"면서 "이것이 연준이 긴축정책으로 선회를 할 만한 이슈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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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국내 증시의 방향의 열쇠를 쥐고 있는 외국인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연구원 "코스피 이익 추정치는 2020년 이후 대만과 함께 아시아 국가 중 상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 대표 업종인 반도체 업황 개선은 낙관적이다"면서 "그러나 MSCI 대만 IT와 비교한 한국 IT 지수의 상대강도는 2020년 중반 수준으로 다시금 회귀했고, 1월 진행된 과열 장세에 대만 대비 외국인 자금 유입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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