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과기부 기자단 대상 간담회에서 밝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오후 세종시 과기정통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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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2일 오후 국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에 대해 "내년 초에나 될 것"이라고 재차 확인하면서 안전성 확보, 다른 감염병 대비 등을 위한 백신 자주권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지원 예산 투입액이 미국 등 해외 선진국들에 비해 적다는 점을 시인하면서도 백신, 개발의 플랫폼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최 장관은 이날 세종시 과기정통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병행으로 진행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예산 대비 코로나19 대응 부분은 외국 선진국들에 비해 상당히 적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 19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올해 내 백신ㆍ치료제 등에 2627억원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범정부적 대응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엄청난 예산을 투입한 영국ㆍ미국 등 타국에 비해 국산 백신 개발, 해외 백신 확보 등에 실패해 접종이 늦어졌고, 변이바이러스 등장ㆍ겨울철 대확산 우려 등 변수를 간과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최 장관은 이에 대해 "우리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갔다고 얘기하지만 예선부터 굉장히 많은 투자를 해 온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인 것은 맞다. 장기적으로 투자해 온 게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이런(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유행 같은) 사태가 계속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백신ㆍ치료제 개발 플랫폼을 갖추는 게 절실하다. 이를 위해 끝까지 지원해 나가겠따는 게 정부의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회 등에서 이슈가된 중이온가속기 건설 지연에 대해선 "미국에서 비슷한 것을 지난해 완성했지만 우리가 세계에서 최초로 하는 것이고 굉장히 도전적인 과제"라면서"저에너지 구간은 가능한 올해 (마무리하고), 고에너지 구간은 2단계로 연구개발(R&D)를 진행하면서 해가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액을 활용한 3월 내 '3분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계획을 놓고선 "완전히 새로운 개념으로 반도체를 기반으로 산ㆍ학이 다같이 힘을 모아서 가자는 것"이라며 "조만간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월까지는 충분히 시간이 되지 않을까, 굉장히 기대가 큰 진단키트"라고 주장했다.


치료제 개발에 대해선 최근 승인을 받은 셀트리온의 렉키나아주 외에 약물 재창출 치료제, 혈장치료제 등이 연구 중이며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물질도 있다고 소개하면서 "다양한 후보 물질들이 있고 그 중 좋은 게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선 "우리나라에선 DNA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 2곳이 있다"면서 "(모더나, 화이자 백신과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은 아직 연구 중이지 않으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다른 종류의 백신들은 임상이 빨리 되면 올해 말 내년 초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내년 초에는 국산 백신 접종이 가능해진다"면서 "해외 백신의 경우 효과가 언제까지 갈지 모른다. 또 바이러스 변이가 많이 생기고 계속 해외 개발 백신에 의존할 수 없다. 새로운 감염병이 오게 되면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따라서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19일 미국 화성탐사선 착륙 등으로 불거진 우주 개발 정책 지연 논란 우주청 신설 등의 문제에 대해선 "기술 개발 상의 문제점 등 뜻하지 않은 사태들이 변수가 되고 있다"면서 "우주청의 경우 독립적 기관이 있으면 좀 더 힘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당장 논의하기엔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 조직 개편 문제는 다음번으로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또 취임 당시 소ㆍ부ㆍ장(소재ㆍ부품ㆍ장비) 기술ㆍ산업 육성, 기초과학 토대 다지기, 인공지능 분야 육성 등에 뜻을 품고 있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잊지 않고 하나 하나 살펴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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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이 선포한 '2050 탄소 중립' 선언에 대해 부처 조직 개편을 염두해두고 있다는 뜻도 밝혔다. 최 장관은 "탄소중립은 정부 전체에서 굉장히 중요하게 보고 있는 부분이다. 탄소중립 관련해선 조직을 좀더 강화하는걸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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