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배터리 생태계, 산학 협업 매우 중요"
최태원 SK 회장 '배터리 기술 미래' 특강 환영사서 또 강조
환경친화적 에너지사업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
10여년 전부터 힘주어 강조…배터리분쟁 언급은 안해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최태원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541,000 전일대비 9,000 등락률 -1.64% 거래량 219,630 전일가 550,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SK,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 출범…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SK, SK에코플랜트 재무적투자자 지분 4000억원 매입 그룹 회장이 19일 배터리 산업에서 산업계와 학계 등 각계 연구진간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환경친화적인 에너지 사업으로 꼽히는 배터리는 전 세계 산업계가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하는 분야다. 최 회장 역시 10여년 전부터 전기차 배터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사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이날 오전 최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최종현학술원 주최로 열린 ‘배터리 기술의 미래’ 특강은 2019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스탠리 위팅엄 뉴욕주립대 교수, 거브랜드 시더 UC버클리대 교수, 강기석·최장욱 서울대 교수 등이 발표를 맡았다. 최 회장은 미리 준비한 환영사에서 "과학과 기술에서 역동적인 과거 혁신을 돌아봐야 미래 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제대로 할 수 있다"며 "배터리 시장이 최근 성공한 것은 산학에 몸 담고 있는 연구자간 오랜 협업 덕분"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의 주력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6,7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2.31% 거래량 805,501 전일가 129,7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은 배터리산업, 그중에서도 전기차 배터리에 주력하고 있다. 2000년대 중반 들어 리튬이온 배터리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후 연구개발에 매진, 국내외 완성차업체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2011년 대전에 있는 연구원을 찾은 최 회장은 "모든 자동차가 SK 배터리로 달리는 그날까지 배터리 사업은 계속 달린다, 나도 같이 달리겠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전기차 배터리사업은 최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맥을 같이 하는데다 앞으로 시장이 급속히 커질 것으로 예상돼 그룹 차원에서 연구개발(R&D)이나 시설·인력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이날 특강이 학계 전문가가 준비한 최근 기술동향에 초점을 맞춘터라 최 회장은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간의 배터리 분쟁에 대해선 직접 얘기하지 않았다. 다만 최 회장이 배터리 산업을 키우기 위해 연구진간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만큼 양측의 합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일본 등이 배터리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소매를 걷은 가운데 우리나라도 기업간 송사를 마무리짓고 R&D분야에서 힘을 합해야 한다는 지적은 그간 꾸준히 제기돼왔다. 배터리산업의 경우 기초소재를 활용한 만큼 자원확보를 비롯해 연구개발역량, 기술투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배터리가 단순히 전기차 부품에 국한하지 않고 산업계 전반에 쓰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관심을 끄는 요인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최 회장은 "확장하고 있는 배터리 생태계에서는 산학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차세대 배터리를 위한 신소재를 개발하고 폐전지를 재활용하고 재사용하는 것도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의 전문 영역 밖에 있는 전문가와 협업하고 소통하는 기술 능력이 중요하고 이런 능력이 앞으로 미래 글로벌 리더가 되는 데 있어 중요한 자질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