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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제재' 화웨이, 협력사에 스마트폰 부품 60% 축소 발주"

최종수정 2021.02.19 08:07 기사입력 2021.02.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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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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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화웨이가 업계 전망대로 올해 스마트폰 생산을 대폭 줄인다. 협력사에 스마트폰 부품 발주를 60%이상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닛케이아시아는 19일 복수의 화웨이 협력사 관계자들을 인용해 "화웨이가 올해 스마트폰 7000만~8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부품을 주문할 계획이라고 협력사들에게 알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화웨이의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약 1억8900만대) 대비 60% 이상 줄어든 규모다.

부품 주문도 LTE 모델용으로 한정된다. 닛케이아시아는 "LTE모델용은 미국 정부의 5G 부품 수입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며 "조 바이든 새 행정부 출범에도 화웨이의 스마트폰 핵심 부품 확보를 막은 미국의 제재가 완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부 협력사는 부품 발주 규모가 5000만대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화웨이는 이에 대해 공식 답변을 거부했다.


시장조사기관 IDC, 캐널리스 등에 따르면 한때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호령했던 화웨이는 지난해 3위로 밀려났다. 미국 정부의 제재 직격탄을 맞으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1억8850만대(아너 브랜드 포함)에 그쳤다. 4분기에는 6위까지 밀려났다. 화웨이가 글로벌 톱5 제조사에서 제외된 것은 6년 만에 처음이다. 올해는 7위까지 밀려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는 화웨이를 둘러싼 스마트폰 사업 매각설이 끊이지 않는 배경이기도 하다. 하지만 화웨이 창업자인 런정페이 회장은 최근 "단말기는 단순한 휴대전화가 아닌, 사람과 사물을 이어주는 기기"라며 "매각은 영원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화웨이는 MWC 상하이 2021 개막일인 오는 22일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2'를 공개할 예정이다. 런 회장은 중국에서 열린 5G 프로젝트 행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닛케이아시아는 "런정페이 회장은 매각설을 부인했지만, 화웨이는 필요한 부품도 조달하지 못하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대중무역 접근방식을 완화할 것이란 희망이 있었지만, 새 행정부는 전임 정부의 전투적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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