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페어몬트 여의도 상륙…"30시간 스테이 등 유연한 패키지 선보일 것"(종합)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24일 공식 개관
아코르 그룹의 럭셔리 호텔 브랜드 국내 첫 선
30시간 스테이 등 새로운 개념의 주중 호텔 상품 계획
백화점·루프탑바·다이닝 등과 시너지 "새 경험할 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모든 도전과 함께 기회는 찾아온다'는 말이 있다. 럭셔리 호텔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서울 여의도에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첫 페어몬트(Fairmont) 호텔인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오는 24일 공식 개관한다. 서울 여의도 파크원(Parc.1) 단지 내 호텔동에 위치했다. 페어몬트는 전 세계 110여개국에서 5000여개 호텔과 1만여개 식음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 아코르의 럭셔리 호텔 브랜드다. 1907년 시작돼 현재 전 세계 80여곳에 페어몬트 브랜드를 단 호텔이 있다. 국내에선 드라마 '도깨비'에 캐나다 퀘백 '페어몬트 르 샤토 프롱트낙'이 등장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역시 오픈 전부터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촬영 장소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극 중 부동산 거물로 나오는 로건 리가 머무는 장소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31개층에 326개 객실과 스위트룸을 보유하고 있다. 객실에서 여의도의 고층 건물과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지하철, 백화점 '더현대 서울', 고층 오피스 타워 등과 연결돼 편의성도 갖췄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들어선 파크원 단지는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가 디자인했다. 한국적인 미,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매력을 앞세웠다. 호텔 29층에 위치한 루프 톱 테라스 레스토랑(마라포사), 호텔의 시그니처 루프톱 바인 M29를 비롯해 총 4개의 다이닝 장소와 페어몬트 골드 라운지, 피트니스 센터, 실내 수영장, 스파 등 부대시설이 마련된다.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그랜드 볼룸과, 가족 행사, 비즈니스 미팅 등이 가능한 '갤러리 7' 등도 갖췄다.
칼 가뇽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총지배인은 18일 열린 개관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새로운 개념의 주중 호텔 스테이를 중심으로 유연하고 매력적인 상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숙객이 시간 제한 없이 필요할 시간에 체크인하고 체크아웃할 수 있는 '24시간·30시간 스테이 패키지' 등을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칼 가뇽 총지배인은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낮은 평일에 혁신적이고 맞춤형인 패키지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호텔과 바로 연결된 백화점 '더현대 서울'에서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등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의도 상권을 위한 타깃으로 한 다양한 상품도 기획하고 있다. 그는 "호텔의 29층 루프탑 바와 테라스는 바쁜 일과를 마친 후 넥타이를 풀고 친구 혹은 동료들과 함께 칵테일을 마시며 아름다운 한강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완벽한 장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행과 레저 활동이 제한된 현 상황에서도 고객들이 매우 조심하며 여가를 즐기길 원한다고 믿고 있다"며 "이런 (코로나19) 상황에서 고객을 위한 우리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기섭 파크원 호텔매니지먼트 대표 역시 현재 호텔 산업에 대해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았다고 봤다. 그는 "사실 당분간 호텔뿐만 아니라 항공사, 여행사 등 관광 사업의 전망이 밝지는 않다"면서도 "최근 관광 형태의 변화로 호텔은 더 이상 휴가나 비즈니스를 위해서만 머무르는 공간이 아니라 일상에서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이자 라이프스타일 그 자체로 변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경험이 필요할 때 고유한 문화와 가치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호텔이 앞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고,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이같은 역할을 할 것이란 설명이다.
김 대표는 "한강과 서울의 역동적인 파노라믹 뷰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객실, 자연과 도시를 잇는 다양한 스토리를 테마로 최상급의 국산 식재료를 사용한 깊이 있는 미식 경험 등은 고객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글로벌한 음식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동시에 우리 고유의 것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최근 최고급 국산 캐비어를 본격 상품화해 출시하는 등 우리의 식재료를 활용한 K-푸드 선도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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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을 비롯해 2025년까지 4개 호텔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아코르의 첫 번째 제주도 호텔인 머큐어 앰배서더 제주는 올해 중순에 오픈되며 하반기에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서비스드 레지던스 오픈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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